USDT 사는 법 | 원화마켓·P2P 비교, 프리미엄 계산, 해외 전송, 네트워크 선택
한국은 원화로 USDT를 바로 살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질문이 달라집니다. 어디서 사느냐가 아니라, 국내에서 사서 보낼지 해외에서 바로 살지를 그날 값으로 정하는 문제입니다.
| 궁금한 것 | 짧은 답 |
|---|---|
| USDT가 뭔가요 | 1달러에 붙어 움직이도록 만든 코인입니다. 가격이 오르길 기대하고 사는 게 아니라, 달러 자리에 두고 쓰는 용도입니다. |
| 한국에선 어떻게 삽니까 | 길이 두 개입니다. 원화마켓에서 원화로 바로 사거나, 해외 거래소에서 P2P로 삽니다. |
| 어느 쪽이 쌉니까 | 고정된 답이 없습니다. 원화마켓 USDT 가격이 그날 환율보다 얼마나 위인지에 따라 매번 뒤집힙니다. |
| 그럼 뭘 봐야 합니까 | 수수료율이 아니라 개수입니다. 같은 돈을 넣고 지갑에 몇 개가 찍히는지만 비교하면 됩니다. |
| 해외로 보낼 때 뭐가 다릅니까 | 받는 곳 정보를 입력하는 화면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리고 네트워크를 잘못 고르면 도착하지 않습니다. |
| 사고 나면 끝인가요 | 아닙니다. 네트워크 선택, 주소 확인, 수수료용 기본 코인까지가 한 세트입니다. |
1. 원화로 USDT를 사는 길은 두 개입니다
2. 가격표가 1달러가 아닌 이유
3. 웃돈을 직접 재는 계산 세 줄
4. 결제수단에 따라 값이 또 달라집니다
5. 해외 거래소로 보낼 때 추가되는 화면
6. 체인이 다르면 도착하지 않습니다
7. P2P는 사람이 아니라 플랫폼과 하는 거래입니다
8. 돈은 나갔고 코인은 안 온 구간에서 할 일
9. P2P를 쓸 거라면 플랫폼부터 봅니다
10. 산 다음에 남는 세 가지 결정
11. 소액으로 한 바퀴 돌려 보기
12. USDT 말고 USDC를 사도 되나
13. 자주 나오는 착각 여섯 가지
14. P2P에서 반복되는 사기 형태
15. 그날의 두 값을 비교하는 문제
USDT 매수 글은 대부분 가입 화면 캡처로 끝납니다. 한국 독자에게는 그게 절반입니다. 원화로 USDT를 바로 살 수 있는 시장이 있어서, 비교할 값이 하나 더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비교는 수수료율로는 안 됩니다. 같은 돈을 넣었을 때 몇 개가 들어오는지로만 갈립니다.

1. 원화로 USDT를 사는 길은 두 개입니다
USDT를 사려고 검색하면 답이 늘 하나로 옵니다. 거래소 가입하고 사면 된다는 말이죠. 한국에서는 그 문장이 반만 맞습니다.
원화로 USDT를 사는 길은 두 개입니다. 국내 원화마켓에서 바로 사는 길이 하나입니다. 해외 거래소에 계정을 열고 P2P로 사는 길이 다른 하나입니다.
이 둘은 편의성 차이가 아닙니다. 값이 다르게 매겨집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 싼지는 고정돼 있지 않습니다. 그날그날 뒤집힙니다.
국내에 원화마켓이 생긴 배경
국내 거래소에서 USDT를 원화로 살 수 있게 된 건 수요가 명확했기 때문입니다. 해외 거래소를 쓰려는 사람은 달러가 아니라 USDT가 필요합니다.
해외 거래소 대부분은 원화 입금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화를 코인으로 바꿔서 보내는 방법을 씁니다. 그 통로 역할을 하는 코인이 USDT입니다.
예전에는 이 통로로 리플이나 트론을 많이 썼습니다. 전송이 빠르고 수수료가 낮아서요. 다만 그 코인들은 가격이 움직입니다. 보내는 동안 값이 변합니다.
USDT는 그 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통로용으로는 USDT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금 원화마켓 USDT 거래량의 상당 부분이 이 목적입니다.
이 배경을 알면 값이 왜 움직이는지도 같이 이해됩니다.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이 많은 날에는 국내 USDT 값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해외에서 돈을 빼서 원화로 바꾸려는 흐름이 강한 날은 값이 내려갑니다. 이 코인의 국내 가격은 그 자체로 자금 방향을 보여 주는 지표에 가깝습니다.
두 경로가 실제로 어떻게 다른가
| 비교 항목 | 국내 원화마켓 | 해외 P2P |
|---|---|---|
| 돈이 들어가는 곳 | 실명 확인된 내 은행 계좌에서 거래소로 | 내 계좌에서 판매자 개인 계좌로 |
| 값이 정해지는 방식 | 호가창에서 체결 | 판매자가 올린 광고 값 |
| 수수료가 보이는가 | 보입니다. 숫자로 찍힙니다 | 대체로 0으로 표시됩니다 |
| 실제 부담이 숨는 자리 | 환율 대비 웃돈 | 광고 값 자체 |
| 한 번에 살 수 있는 양 | 호가창에 걸린 물량만큼 | 광고에 적힌 한도까지 |
| 해외 거래소로 옮길 때 | 출금 절차를 한 번 더 거칩니다 | 이미 그 거래소 안에 있습니다 |
| 걸리는 시간 | 매수는 즉시, 전송은 몇 분 | 송금과 확인에 보통 몇 분에서 수십 분 |
| 막히면 물어볼 곳 | 국내 거래소 고객센터 | 해당 플랫폼 분쟁 접수 |
표만 보면 P2P가 단순해 보입니다. 이미 해외 거래소 안에 있으니까 옮길 필요가 없다는 점이 커 보이죠.
실제로는 손이 더 갑니다. 사람 상대로 송금하는 단계가 있어서 확인할 게 늘어납니다. 그 얘기를 뒤에서 하나씩 하겠습니다.
2. 가격표가 1달러가 아닌 이유
용어 하나만 풀고 갑니다. 스프레드는 사는 값과 파는 값이 벌어진 폭입니다. 수수료가 아니라 값 자체에 섞여 있어서 영수증에 안 찍힙니다.
USDT가 왜 스테이블코인인지는 스테이블코인 설명에 정리해 뒀습니다. 여기서 필요한 건 한 줄입니다. USDT 한 개는 1달러 근처에서 움직입니다.
그런데 원화 가격표는 1달러가 아닙니다
원화마켓에서 USDT를 보면 원화 값이 붙어 있습니다. 이 값이 그날 달러 환율과 같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국내 호가창은 국내 주문만 모입니다. 사려는 주문이 많으면 값이 올라갑니다. 그 결과가 환율보다 위에서 형성되는 가격입니다.
이 웃돈을 흔히 프리미엄이라고 부릅니다. 비트코인 얘기에 나오는 김치프리미엄과 같은 원리입니다. USDT에도 붙습니다.
왜 붙었다 빠졌다 하나
해외 거래소로 자금이 몰릴 때 웃돈이 커집니다. 해외 시장이 뜨거우면 국내에서 USDT를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반대 상황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USDT를 국내로 들여와 원화로 바꾸는 흐름이 강하면 값이 내려갑니다. 마이너스가 되기도 합니다.
시간대도 영향을 줍니다. 국내 거래가 활발한 시간과 해외가 활발한 시간이 다릅니다. 새벽과 낮의 값이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환율은 어느 값을 기준으로 잡나
계산할 때 쓸 환율은 매매기준율이 무난합니다. 은행이 고시하는 기준 값이라 포털에서 바로 확인됩니다.
현찰 살 때 값이나 송금 보낼 때 값은 여기에 은행 마진이 붙어 있습니다. 비교용으로는 기준율 쪽이 깔끔합니다.
어느 값을 쓰든 상관없다는 점도 알아 두면 좋습니다. 두 경로를 비교할 때 같은 환율로 나누기만 하면 됩니다. 기준이 같으면 결론이 안 바뀝니다.
이 웃돈이 손해인가
웃돈을 내고 산다고 해서 그만큼 잃는 건 아닙니다. 나중에 국내에서 다시 팔 때도 웃돈이 붙어 있으면 그대로 회수됩니다.
문제가 되는 건 웃돈이 붙은 상태에서 사서, 빠진 상태에서 파는 경우입니다. 그 차이만큼 줄어듭니다.
반대로 웃돈이 없을 때 사서 붙었을 때 팔면 그만큼 늘어납니다. 이걸 노리고 움직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만 그건 별개 주제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그날 어느 경로가 싼지 아는 것뿐입니다.
3. 웃돈을 직접 재는 계산 세 줄
계산은 세 줄이면 끝납니다. 계산기 앱으로 30초 걸립니다.
세 줄 계산
| 순서 | 할 일 | 어디서 보나 |
|---|---|---|
| 1 | 원화마켓 USDT 현재가를 적습니다 | 거래소 USDT/KRW 호가창 |
| 2 | 지금 달러 환율을 적습니다 | 포털 환율, 매매기준율 |
| 3 | 1번을 2번으로 나눕니다 | 1보다 크면 웃돈이 붙은 상태 |
결과가 1.00이면 환율과 같습니다. 1.02라면 2퍼센트 얹혀 있습니다. 0.99면 오히려 환율보다 쌉니다.
예시로 한 번
숫자는 계산 방법을 보여 주려고 만든 값입니다. 실제 시세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환율이 1,400원이라고 하겠습니다. 원화마켓 USDT 현재가가 1,428원이라고 합시다. 1,428을 1,400으로 나누면 1.02가 나옵니다.
2퍼센트 웃돈이 붙은 상태입니다. 100만원어치를 산다면 2만원 정도가 이 웃돈에 해당합니다.
같은 시각 해외 P2P 광고가 1,410원이라면 그쪽은 1.007입니다. 이 경우엔 해외가 쌉니다. 다만 여기에 출금 비용을 아직 안 더했습니다.
더 단순한 방법
계산이 귀찮으면 개수로 비교하면 됩니다. 같은 금액을 넣어 보고 몇 개가 들어오는지 적어 두는 방식입니다.
10만원으로 양쪽에서 사 보면 숫자가 바로 나옵니다. 수수료와 값이 이미 다 반영된 결과라서 따로 계산할 게 없습니다.
적을 항목은 다섯 개입니다. 잰 시각, 넣은 금액, 받은 개수, 어느 경로였는지, 그리고 해외로 보낼 계획이면 출금 수수료를 뺀 뒤의 개수입니다.
시각을 같이 적는 이유가 있습니다. 프리미엄이 시간대마다 다르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새벽에 잰 값과 오후에 잰 값을 그냥 비교하면 엉뚱한 결론이 납니다.
출금 수수료를 빼는 것도 중요합니다. 국내에서 사서 해외로 보낼 거라면 그 수수료가 실제 비용에 포함됩니다. 매수 시점 개수만 보면 국내가 항상 유리해 보입니다.
이 기록이 왜 남의 후기보다 나은가
커뮤니티에 올라온 비교글은 그 사람이 쟀을 때의 값입니다. 프리미엄이 그때와 지금 같을 이유가 없습니다.
결제수단도 다릅니다. 같은 거래소라도 계정 상태와 지역에 따라 뜨는 항목이 달라서, 남이 쓴 경로가 내 화면에 없을 수 있습니다.
내 계정에서 실제로 나온 숫자만 내 조건을 반영합니다. 두세 번 적어 두면 그다음부터는 검색할 일이 줄어듭니다.
4. 결제수단에 따라 값이 또 달라집니다
결제수단을 뭘로 고르느냐에 따라 값이 또 달라집니다. 이건 거래소 선택과는 별개 축입니다.
은행 이체
P2P에서 가장 흔한 방식입니다. 내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직접 보냅니다. 값이 가장 좋게 나오는 편입니다.
대신 손이 갑니다. 앱을 열어 이체하고, 완료 화면을 캡처하고, 다시 돌아와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그동안 시간이 흐릅니다.
은행 점검 시간에 걸리면 이체가 안 됩니다. 주문 제한 시간 안에 못 보내면 취소됩니다. 새벽에 거래한다면 이 점을 미리 봐 둬야 합니다.
카드
가장 빠릅니다. 몇 분이면 잔고에 들어옵니다. 계좌 이체가 번거로운 상황에서는 확실한 장점입니다.
대신 비용이 붙습니다. 카드 처리 수수료가 있고, 원화를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값이 한 번 더 정해집니다.
둘 다 화면에 제시되는 수량에 이미 반영돼 나옵니다. 그래서 여기서도 판단 기준은 개수입니다. 몇 개가 들어오는지 보고 다른 경로와 비교하면 됩니다.
거래소 안에서 코인을 바꾸는 방법
이미 다른 코인을 갖고 있다면 그걸 USDT로 바꾸는 길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원화가 아예 안 들어갑니다.
바꾸기 버튼으로 하는 간편 교환과 호가창에서 주문을 넣는 방식이 있습니다. 간편 교환은 편한 대신 값이 조금 불리하게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가창은 한 번 익히면 어렵지 않습니다. 같은 금액이면 대체로 이쪽이 개수가 더 남습니다.
5. 해외 거래소로 보낼 때 추가되는 화면
국내에서 산 USDT를 해외 거래소로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화면이 하나 더 나옵니다. 받는 곳을 고르는 화면입니다.
국내 거래소는 코인을 밖으로 보낼 때 받는 쪽 정보를 함께 넘깁니다. 그래서 출금 화면에서 목적지를 목록에서 고르거나, 지갑 소유를 확인하는 단계가 붙습니다.
실제로 겪는 순서
| 단계 | 화면에서 하는 일 | 막히기 쉬운 지점 |
|---|---|---|
| 출금 주소 등록 | 받는 거래소의 USDT 입금 주소를 복사해 등록 | 주소는 네트워크마다 다릅니다. 같은 거래소라도 체인별로 따로입니다 |
| 목적지 지정 | 받는 곳이 어디인지 고르는 항목 | 목록 구성은 거래소마다 다릅니다. 내 화면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
| 본인 지갑 확인 | 받는 계정이 본인 것임을 확인하는 절차 | 이름 표기가 다르면 진행이 안 됩니다 |
| 네트워크 선택 | 어느 체인으로 보낼지 선택 | 받는 쪽이 지원하는 체인이어야 합니다 |
| 소액 테스트 | 먼저 조금만 보냅니다 | 건너뛰면 실수를 한 번에 크게 냅니다 |
| 도착 확인 | 받는 거래소 입금 내역 확인 | 체인 혼잡 시 시간이 걸립니다 |
주소를 등록할 때
받는 쪽 입금 화면에서 주소를 복사합니다. 이때 화면에 적힌 네트워크 이름을 같이 적어 두세요. 나중에 출금 화면에서 그대로 골라야 합니다.
주소를 등록해 두면 다음부터는 목록에서 선택만 하면 됩니다. 매번 붙여넣는 것보다 실수가 줄어듭니다.
등록한 주소에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거래소가 많습니다. “바이낸스 TRC20” 같은 식으로 체인까지 적어 두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주소 등록 직후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새 주소를 등록하면 바로 못 보내게 막아 두는 거래소가 있습니다. 몇 시간에서 하루 정도 대기가 걸립니다.
계정이 털렸을 때 곧바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걸 막는 장치입니다. 내가 쓸 때는 번거롭지만 목적은 그렇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보낼 일이 있으면 주소를 미리 등록해 두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보낼 날에 등록하면 그날 못 보내는 경우가 생깁니다.
보냈는데 안 움직일 때
출금 버튼을 눌렀는데 한참 대기 상태로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래소 내부 검토나 체인 혼잡 등 이유가 여러 가지입니다.
어떤 단계에서 멈춘 건지 구분하는 방법은 출금이 대기 상태로 멈추는 이유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전송은 끝났는데 받는 쪽에 안 잡히는 경우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건 입금이 안 잡힐 때 확인 순서 쪽입니다.
6. 체인이 다르면 도착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제일 많이 깨집니다. 같은 USDT인데 체인이 다르면 도착하지 않습니다.
네트워크는 그 코인이 올라타는 장부입니다. USDT는 여러 장부에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더리움 장부의 USDT와 트론 장부의 USDT는 이름만 같습니다.
고르는 기준은 하나입니다
보내는 쪽 취향이 아닙니다. 받는 쪽이 지원하는 체인이 기준입니다. 받는 거래소 입금 화면에 뭐라고 적혀 있는지가 답입니다.
입금 화면에서 네트워크를 고르면 주소가 바뀝니다. 이더리움용 주소와 트론용 주소는 생김새부터 다릅니다. 주소를 먼저 복사하고 나중에 네트워크를 고르면 다른 주소를 쓰게 됩니다.
순서를 반대로 하면 안전합니다. 네트워크를 먼저 고르고, 그 화면에 뜬 주소를 복사하는 겁니다.
비용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체인마다 출금 수수료가 다릅니다. 같은 USDT를 보내는데 몇 배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금액이 크면 이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아집니다. 반대로 소액을 보낼 때는 이 수수료가 전체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소액 전송이 잦다면 저렴한 체인을 쓰는 쪽이 유리합니다. 다만 받는 쪽이 그 체인을 지원해야 성립합니다.
어느 체인이 언제 유리한지는 USDT ERC20과 TRC20 비교에 따로 써 뒀습니다. 수수료 구조가 왜 체인마다 다른지는 네트워크 수수료 설명 쪽입니다.
체인마다 성격이 다릅니다
이더리움은 가장 오래 쓰인 만큼 지원하는 곳이 많습니다. 어디로 보내든 받아 줄 확률이 높습니다. 대신 수수료가 높은 편입니다.
트론은 수수료가 낮아서 USDT 전송에 많이 쓰입니다. 특히 P2P나 소액 송금 쪽에서 표준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체인이 USDT를 지원합니다. 새로 생긴 체인일수록 수수료는 싸지만 받아 주는 곳이 적습니다.
선택 기준은 결국 같습니다. 싼 체인을 고르되, 받는 쪽이 그 체인을 지원하는지 먼저 확인하는 순서입니다.
메모나 태그를 요구하는 경우
일부 체인은 주소 외에 추가 식별값을 요구합니다. 메모, 태그, 코멘트 같은 이름으로 불립니다.
이 값을 빼먹으면 돈은 도착하는데 내 계정에 안 붙습니다. 거래소 공용 주소로 들어가서 누구 것인지 구분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는 대체로 복구가 됩니다. 거래소에 전송 기록을 내면 찾아 주는 절차가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걸리고 수수료를 받는 곳도 있습니다.
USDT는 주로 메모가 필요 없는 체인에서 오갑니다. 그래도 입금 화면에 추가 입력칸이 있는지 한 번 보는 습관은 들여 두면 좋습니다.

7. P2P는 사람이 아니라 플랫폼과 하는 거래입니다
해외에서 바로 사는 쪽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P2P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름만 보면 개인 대 개인 거래 같습니다. 실제로는 아닙니다. 나는 사람이 아니라 플랫폼과 거래합니다. 코인은 플랫폼이 잡고 있습니다.
에스크로가 뭘 하고 있나
에스크로는 조건이 채워질 때까지 물건을 대신 잡아 두는 장치입니다. P2P에서는 코인이 여기 들어갑니다.
내가 주문을 걸면 판매자 잔고에서 그 수량이 빠져나와 잠깁니다. 판매자는 그 코인을 다른 데 쓸 수 없습니다. 내가 돈을 보내기 전에 이미 잠깁니다.
그래서 흔한 걱정 하나는 근거가 약합니다. “돈만 보내고 코인을 못 받으면”이라는 걱정 말입니다. 코인은 이미 잡혀 있습니다.
| 시점 | 코인 위치 | 내 상태 |
|---|---|---|
| 주문 전 | 판매자 잔고 | 아직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
| 주문 직후 | 플랫폼이 잠금 | 결제 시간이 카운트됩니다 |
| 송금 직후 | 플랫폼이 잠금 | 돈은 나갔고 코인은 안 왔습니다 |
| 판매자 확인 | 내 잔고로 이동 | 거래 종료 |
| 분쟁 접수 | 플랫폼이 계속 잠금 | 증빙 싸움으로 넘어갑니다 |
위험 구간은 세 번째 줄 하나입니다. 그 구간을 짧게 끝내는 게 요령의 전부입니다.
광고 화면에서 읽어야 하는 것
P2P 목록에는 판매자 광고가 쭉 뜹니다. 값만 보고 고르면 나중에 걸립니다. 같이 봐야 하는 항목이 몇 개 있습니다.
| 항목 | 의미 | 왜 보나 |
|---|---|---|
| 가격 | USDT 한 개당 원화 값 | 이게 곧 내 매입가입니다 |
| 거래 한도 | 한 번에 살 수 있는 최소·최대 | 내 금액이 범위 밖이면 주문이 안 됩니다 |
| 결제수단 | 은행 이체, 특정 앱 등 | 내 화면에 뜨는 것과 실제 가능한 것을 확인 |
| 완료율 | 거래가 끝까지 간 비율 | 낮으면 취소나 지연이 잦다는 신호입니다 |
| 평균 응답 시간 | 판매자가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 | 길면 위험 구간이 길어집니다 |
| 결제 제한 시간 | 송금까지 주어지는 시간 | 넘기면 주문이 자동 취소됩니다 |
값이 조금 싼 광고보다 완료율과 응답 시간이 좋은 광고가 결과적으로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차이가 크지 않다면 후자를 고르는 편입니다.
결제 제한 시간이 실제로 걸립니다
주문을 열면 시계가 돌아갑니다. 그 안에 송금을 끝내야 합니다. 넘기면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되고 코인은 판매자에게 돌아갑니다.
문제는 이체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은행 점검 시간이거나 이체 한도에 걸리면 시간이 지나갑니다.
그래서 주문을 열기 전에 확인할 게 있습니다. 지금 이체가 되는 시간인지, 내 하루 한도가 남아 있는지입니다.
이걸 먼저 확인하면 취소가 줄어듭니다. 취소가 잦으면 계정 지표에 남는 플랫폼도 있어서 다음 거래가 불편해집니다.
한도를 나눠서 살 때
큰 금액은 광고 하나로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고마다 최대 한도가 있어서 여러 건으로 나눠야 합니다.
이때 값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싼 광고부터 채워지고 그다음은 더 비싼 광고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큰 금액을 한 번에 살 때는 평균 매입가를 따로 계산해야 합니다. 첫 광고 값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면 틀립니다.
8. 돈은 나갔고 코인은 안 온 구간에서 할 일
세 번째 줄을 다시 봅니다. 돈은 나갔고 코인은 아직 안 왔습니다. 이 구간에서 필요한 건 침착함이 아니라 기록입니다.
분쟁은 기억으로 안 풀립니다
분쟁이 걸리면 담당자는 양쪽 말을 듣지 않습니다. 증빙을 봅니다. 누가 더 억울한지가 아니라 누가 더 명확한 기록을 냈는지로 갈립니다.
그래서 송금하는 순간에 할 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체 완료 화면을 그대로 캡처하는 겁니다. 앱 내역 화면도 같이 남깁니다.
이체 완료 화면 한 장이 제일 중요합니다. 보낸 시각과 금액이 한 화면에 같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받는 사람 이름도 확인해서 남깁니다. 광고에 표시된 이름과 같아야 합니다. 다르면 그 자체가 멈춰야 할 신호입니다.
주문 번호를 이체 내용에 넣는 플랫폼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 거래에 대한 송금인지 연결이 됩니다. 요구하지 않는다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주문 화면도 한 장 찍어 둡니다. 광고 값과 수량이 나중에 바뀌더라도 내가 주문한 시점의 조건이 남습니다.
대화는 플랫폼 채팅 안에서만 합니다. 밖에서 오간 말은 나중에 근거로 쓰기 어렵습니다. 메신저로 옮기자는 제안은 그래서 받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이름이 다르면 멈추세요
광고에 뜬 판매자 이름과 입금해야 할 계좌 이름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보내지 말고 취소하는 쪽이 맞습니다.
제3자 계좌로 돈이 오가면 나중에 설명이 길어집니다. 코인을 파는 쪽에서 계좌가 묶이는 사례는 코인 팔고 계좌가 정지된 경우에 따로 다뤘습니다. 사는 쪽도 같은 판을 공유합니다.
결제 완료 버튼을 누르는 시점
이 버튼은 돈이 옮겨졌다는 신호가 아닙니다. 내가 보냈다고 알리는 알림입니다. 플랫폼은 내 은행 계좌를 들여다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순서가 중요합니다. 실제로 이체를 끝낸 다음에 누릅니다. 미리 눌러 두면 나중에 기록이 꼬입니다.
반대로 이체를 했는데 안 누르고 두면 시간이 지나 주문이 취소됩니다. 이 경우가 오히려 복잡해집니다. 돈은 갔는데 주문은 사라진 상태가 되니까요.
분쟁을 여는 기준
송금을 끝내고 결제 완료를 눌렀는데 판매자가 한참 확인을 안 하면 분쟁을 엽니다. 기다릴 시간의 기준은 광고에 적힌 평균 응답 시간입니다.
분쟁을 열어도 코인은 계속 잠겨 있습니다. 판매자가 임의로 회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서두를 이유는 없지만 방치할 이유도 없습니다.
9. P2P를 쓸 거라면 플랫폼부터 봅니다
거래소 선택 얘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P2P는 플랫폼이 분쟁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품질의 대부분입니다.
보는 기준은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에스크로가 자동인지, 분쟁 접수 창구가 명확한지, 결제수단 목록이 내 화면에서 실제로 뜨는지입니다.
지역에 따라 보이는 결제수단이 다릅니다. 남의 후기에 나온 화면과 내 화면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입 후 본인 화면에서 확인하는 게 확실합니다.
거래량도 봅니다. 광고가 많으면 값 경쟁이 생겨서 매입가가 좋아집니다. 광고가 적으면 선택지가 없어서 값을 그냥 받아들이게 됩니다.
분쟁 처리 방식이 실제 차이를 만듭니다
P2P에서 사고가 나면 결국 플랫폼이 판단합니다. 그 판단이 얼마나 빠르고 예측 가능한지가 플랫폼 품질입니다.
확인할 건 두 가지입니다. 분쟁을 어디서 여는지가 화면에 명확한가, 그리고 증빙을 올리는 창구가 따로 있는가입니다.
채팅으로만 처리하는 곳은 기록이 흩어집니다. 파일 첨부와 사건 번호가 있는 쪽이 나중에 정리하기 편합니다.
계정을 하나 더 여는 게 부담이라면
이미 쓰는 거래소가 있으면 거기 P2P부터 열어 보는 게 순서입니다. 대형 거래소는 대부분 P2P 기능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새 계정을 만들 이유는 하나뿐입니다. 지금 쓰는 곳에 내 결제수단이 안 뜨거나 광고가 너무 적을 때입니다.
거래소를 처음 고른다면 거래소가 멀쩡한지 판별하는 기준과 거래소 비교를 먼저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Binance
Bybit
OKX
제휴 고지: 일부 링크는 제휴 링크이며, 추가 비용 없이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코드는 가입할 때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추가는 안 됩니다.
10. 산 다음에 남는 세 가지 결정
샀다고 끝난 게 아닙니다. 결정이 세 개 남습니다.
첫째, 어디에 둘 것인가
거래소에 그냥 두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개인 지갑으로 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둘은 성격이 다릅니다.
| 비교 | 거래소에 두기 | 개인 지갑 |
|---|---|---|
| 수수료용 코인 | 필요 없습니다. 잔고에서 알아서 뗍니다 | 그 체인의 기본 코인이 따로 있어야 합니다 |
| 잔고의 성격 | 그 회사에 대한 청구권입니다 | 내가 키를 들고 있습니다 |
| 실수했을 때 | 고객센터에 물어볼 수 있습니다 | 되돌릴 창구가 없습니다 |
| 바로 사고팔기 | 즉시 가능합니다 | 다시 보내야 합니다 |
어느 쪽이 낫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자주 사고팔 거면 거래소가 편하고, 오래 둘 거면 지갑 쪽 논리가 섭니다. 지갑 종류는 지갑 설명에 있습니다.
둘째, 주소를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붙여넣기 한 칸을 믿지 마세요. 받는 쪽 화면에 뜬 주소와 앞뒤 몇 글자를 맞춰 봅니다.
붙여넣기 자체가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클립보드를 노리는 악성코드가 주소를 자기 것으로 갈아 끼웁니다. 눈으로 대조하면 걸러집니다.
메모나 태그를 요구하는 곳이면 그것도 같이 넣어야 합니다. 주소만 맞고 태그가 없으면 내 계정에 안 붙습니다.
셋째, 수수료를 낼 코인이 있는가
개인 지갑에서 USDT를 움직이려면 그 체인의 기본 코인이 필요합니다. USDT만 들어 있는 지갑은 잔고가 보여도 움직이지 못합니다.
이더리움 위에 있으면 ETH가 필요합니다. 트론 위에 있으면 TRX가 필요합니다. 토큰이 자기 전송비를 자기 자신으로 못 냅니다.
얼마나 남겨야 하는지는 체인마다 다릅니다. 수수료가 싼 체인이면 아주 적은 양으로도 여러 번 보낼 수 있습니다.
수수료가 비싼 체인은 그만큼 더 있어야 합니다. 지갑에 처음 자산을 넣을 때 기본 코인도 같이 조금 보내 두면 나중에 막히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순서가 이렇습니다
어디에 둘지 정하고, 주소를 눈으로 대조하고, 기본 코인이 있는지 봅니다. 이 셋을 지키면 대부분의 사고가 안 납니다.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건너뛰면 문제가 나중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때는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
11. 소액으로 한 바퀴 돌려 보기
처음이라면 큰 금액부터 넣지 않는 게 여러모로 편합니다. 절차가 몸에 붙기 전까지 확인할 게 많습니다.
소액으로 한 바퀴
순서는 다섯 단계입니다. 각 단계에서 확인할 게 하나씩 있습니다.
먼저 작은 금액으로 사 봅니다. 여기서 볼 건 결제수단입니다. 내 화면에 뜨는 항목이 실제로 끝까지 진행되는지 확인합니다.
두 번째로 개수를 적습니다. 넣은 돈 대비 몇 개가 들어왔는지가 나중에 비교 기준이 됩니다.
세 번째로 소액을 출금해 봅니다. 주소 등록 화면과 네트워크 고르는 화면이 어떻게 생겼는지 익히는 단계입니다.
네 번째로 도착을 확인합니다. 받는 쪽에 몇 분 만에 잡히는지 재 둡니다. 이 시간이 급할 때 판단 기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경로에서 같은 금액으로 반복합니다. 그러면 개수 두 개가 손에 들어옵니다. 비교는 그걸로 끝납니다.
이 한 바퀴에 드는 비용은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헷갈릴 일이 줄어듭니다.
기록해 두면 좋은 것
도착까지 걸린 시간을 적어 두세요. 다음에 급할 때 얼마나 여유를 둬야 하는지 가늠이 됩니다.
출금 수수료도 적습니다. 체인별로 다르고 거래소별로도 다릅니다. 한 번 재 두면 다음부터 계산이 빨라집니다.
그리고 화면 순서를 적어 두면 좋습니다. 어느 메뉴에 출금이 있고 어디서 네트워크를 고르는지, 거래소마다 다릅니다.
암호화폐 자체가 처음이라면 시작하기 글부터 보시는 쪽이 순서에 맞습니다. 비용을 줄이는 관점은 비트코인 싸게 사는 법과 겹칩니다.

12. USDT 말고 USDC를 사도 되나
USDT만 스테이블코인인 건 아닙니다. USDC를 비롯해 비슷한 코인이 여럿 있습니다. 어느 쪽을 사야 하는지 묻는 분이 많습니다.
실무적으로는 유동성이 기준입니다
어느 쪽이 더 안전하냐는 질문보다 먼저 볼 게 있습니다. 내가 쓸 거래소와 체인에서 어느 쪽이 더 많이 쓰이느냐입니다.
P2P 광고 수가 대표적입니다. USDT 광고가 압도적으로 많은 시장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는 USDC를 사려면 선택지가 적고 값도 불리합니다.
거래쌍도 봅니다. 알트코인 대부분이 USDT와 짝을 이룹니다. USDC로 사려면 한 번 더 바꿔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구조상 차이도 있습니다
둘 다 1달러에 붙어 움직이도록 설계됐습니다. 발행사가 다르고, 준비금을 공개하는 방식과 주기도 다릅니다.
이 부분은 취향이 갈립니다. 공시 방식을 중요하게 보는 사람은 USDC를 선호하고, 쓰기 편한 쪽을 보는 사람은 USDT를 씁니다.
어느 쪽이든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은 아닙니다. 발행사가 교환을 약속한 구조일 뿐입니다. 스테이블코인 구조 자체는 스테이블코인 설명에 정리돼 있습니다.
섞어 두면 헷갈립니다
둘을 나눠서 들고 있으면 잔고 확인이 번거로워집니다. 체인까지 다르면 더 그렇습니다.
쓰는 곳이 정해져 있다면 거기에 맞춰 하나로 통일하는 편이 관리가 쉽습니다. 바꿔야 할 일이 생기면 그때 바꾸면 됩니다.
서로 바꾸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거래소에 두 코인을 직접 교환하는 거래쌍이 있습니다. 값 차이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체인이 다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같은 USDC라도 이더리움 위의 것과 다른 체인 위의 것은 따로 관리해야 합니다.
13. 자주 나오는 착각 여섯 가지
자주 나오는 착각을 정리합니다.
“수수료 0이니까 P2P가 제일 싸다”
수수료 칸이 0인 것과 총비용이 낮은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P2P는 비용이 광고 값에 들어가 있습니다.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판매자가 값에 마진을 얹습니다. 그게 플랫폼 구조입니다. 개수로 비교하면 바로 드러납니다.
“카드로 사면 빠르니까 손해가 아니다”
카드는 확실히 빠릅니다. 대신 처리 수수료와 환산 값이 같이 붙습니다.
둘 다 제시되는 수량에 이미 반영돼 나옵니다. 그래서 수수료율만 보면 판단이 안 됩니다. 급할 때 내는 값이라고 보면 정리가 됩니다.
“USDT는 달러니까 가격 걱정이 없다”
1달러 근처에서 움직이도록 설계된 건 맞습니다. 다만 원화로 환산하면 환율이 움직입니다.
원화 기준으로는 값이 변합니다. USDT를 들고 있는 동안 환율이 내려가면 원화로 바꿀 때 줄어듭니다.
“프리미엄이 붙었으니 무조건 해외가 낫다”
웃돈이 붙어도 해외 경로에 드는 시간과 출금 수수료를 더하면 뒤집힐 수 있습니다.
금액이 작을수록 뒤집히기 쉽습니다. 고정 수수료의 비중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한 번 정해 두면 계속 그 경로가 낫다”
프리미엄이 움직이기 때문에 고정 답이 없습니다. 살 때마다 두 값을 비교하는 게 그나마 확실합니다.
“큰 금액일수록 P2P가 유리하다”
대체로 그런 경향이 있긴 합니다. 다만 광고마다 한도가 있어서 큰 금액은 여러 건으로 쪼개야 할 때가 있습니다.
건수가 늘면 확인할 것도 늘고 시간도 늘어납니다. 그 부담까지 계산에 넣어야 합니다.
“P2P는 위험하니까 거래소에서 사는 게 낫다”
P2P도 거래소 안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별도 사이트가 아니라 같은 계정, 같은 앱에서 돌아갑니다.
다른 건 값이 정해지는 방식과 돈이 오가는 경로입니다. 위험의 종류가 다를 뿐 P2P가 바깥 세계인 건 아닙니다.
“USDT를 사 두면 이자가 붙는다”
그냥 들고 있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 이자가 붙는 건 별도 상품에 넣었을 때입니다.
그런 상품은 원금이 보장되지 않고 잠기는 기간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는 것과 맡기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결정입니다.
14. P2P에서 반복되는 사기 형태
사기 유형도 짚고 갑니다. P2P에서 반복되는 형태가 정해져 있습니다.
| 상황 | 왜 위험한가 | 대응 |
|---|---|---|
| 플랫폼 밖에서 하자고 함 | 에스크로가 빠지면 잡아 줄 장치가 없습니다 | 대화창 밖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
| 광고와 계좌 이름이 다름 | 제3자 자금이 섞이면 설명이 길어집니다 | 보내지 않고 취소합니다 |
| 먼저 결제 완료를 눌러 달라고 함 | 송금 전에 누르면 근거가 뒤집힙니다 | 실제 이체 후에만 누릅니다 |
| 이체 내용에 특정 문구를 넣으라고 함 | 거래 성격이 오해될 문구일 수 있습니다 | 주문 번호 외에는 넣지 않습니다 |
| 더 좋은 값을 준다며 외부 링크 안내 | 플랫폼 밖 화면은 확인이 안 됩니다 | 무시합니다 |
| 돈을 더 보냈다며 환불을 요구함 | 실제로는 안 보냈거나 되돌릴 자금일 수 있습니다 | 플랫폼에 문의하고 직접 처리하지 않습니다 |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부 플랫폼 기록을 흐리게 만드는 요구입니다. 기록이 선명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판별이 쉽습니다. 상대가 뭔가를 요구할 때 그게 기록을 남기는 방향인지 지우는 방향인지만 보면 됩니다.
기록을 지우는 방향이면 응하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판매자는 그런 요구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 기록도 같이 사라지니까요.
파는 쪽일 때가 더 까다롭습니다
이 글은 사는 쪽 기준으로 썼습니다. 파는 쪽은 조건이 다릅니다. 모르는 사람 돈이 내 계좌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 돈의 출처를 내가 알 방법이 없습니다. 문제가 있는 자금이 섞여 들어오면 내 계좌가 확인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파는 쪽은 사는 쪽보다 확인할 게 많습니다. 실제 사례와 대응 순서는 코인 팔고 계좌가 정지된 경우에 정리돼 있습니다.
판단이 서지 않을 때
취소해도 손해가 없다는 점을 기억하면 편합니다. 송금 전이라면 주문을 취소해도 잃는 게 없습니다.
취소가 잦으면 계정 지표가 나빠지는 플랫폼도 있습니다. 다만 그건 값을 손해 보는 것보다 가볍습니다.
애매하면 금액을 줄여서 한 번 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소 한도로 한 건 돌려 보면 그 판매자가 어떻게 응답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유형의 사기 수법은 암호화폐 사기 정리 쪽에 모아 뒀습니다. 계정이나 출금이 막힌 상황이라면 출금이 막혔을 때를 보세요.
15. 그날의 두 값을 비교하는 문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한국에서 USDT를 사는 문제는 거래소 고르기 문제가 아닙니다. 그날의 두 값을 비교하는 문제입니다.
원화마켓 값을 환율로 나눈 숫자 하나, P2P 광고 값을 환율로 나눈 숫자 하나. 둘을 비교하면 끝납니다. 계산기로 30초입니다.
제가 보는 기준
금액이 작으면 국내 원화마켓 쪽이 편합니다. 출금 수수료와 시간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금액이 커지고 웃돈이 뚜렷하면 해외 쪽 계산이 맞아떨어지는 구간이 생깁니다. 다만 그때도 소액 테스트는 거치는 편입니다.
그리고 급할 때는 계산을 접습니다. 몇 퍼센트 아끼려다 타이밍을 놓치면 남는 게 없으니까요. 이건 개인 판단 영역입니다.
상황별로 정리하면
급하게 소액이 필요하다면 카드가 답입니다. 값은 불리하지만 몇 분이면 끝납니다. 시간을 사는 셈입니다.
여유가 있고 금액이 중간 정도면 국내 원화마켓에서 사서 보내는 쪽이 무난합니다. 절차가 익숙하고 화면이 한국어입니다.
금액이 크고 웃돈이 뚜렷하면 P2P 계산이 맞아떨어집니다. 다만 시간과 확인 단계가 늘어나는 걸 감수해야 합니다.
이미 해외 거래소에 다른 코인이 있다면 그걸 USDT로 바꾸는 게 제일 빠릅니다. 원화가 안 들어가니 프리미엄 계산도 필요 없습니다.
반대 의견도 성립합니다
매번 계산하는 게 번거로워서 한 경로만 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선택이 틀렸다고 보지 않습니다. 시간도 비용이니까요.
P2P를 아예 안 쓰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단계가 신경 쓰인다는 이유입니다. 충분히 이해되는 판단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권하고 싶습니다. 개수를 적어 두는 습관입니다. 넣은 돈과 받은 개수만 기록해도 판단 근거가 쌓입니다.
그 기록이 쌓이면 남의 후기가 필요 없어집니다. 내 화면에서 나온 숫자가 제일 정확하니까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USDT는 사 두고 오르기를 기다리는 코인이 아닙니다. 다음 행동을 위한 중간 단계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싸게 샀느냐보다 중요한 게 있습니다. 원래 하려던 일을 제때 할 수 있느냐입니다.
몇 퍼센트를 아끼려고 하루를 보내면 그게 더 비싼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계산은 하되 거기 매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처음 몇 번은 어차피 서툽니다. 소액으로 익히는 시간을 비용으로 잡아 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