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준비금 증명 | 바이낸스 준비금 확인, 지급 준비율, 머클 트리 검증
거래소 준비금 증명은 어느 한 순간 거래소 장부와 지갑을 맞춰 본 결과입니다. 내 잔고가 그 장부에 들어 있는지는 내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빌린 돈이나 담보로 잡힌 코인, 장부 밖 빚은 이 증명에 나오지 않습니다.
바이낸스 준비금 증명을 봤으니 내 돈은 괜찮은 걸까요? 그 전에 확인하고 싶은 게 ‘내 잔고가 장부에 들어갔나’인가요, ‘거래소가 다 갚을 만큼 있나’인가요? 둘은 다른 검사라서 답도 따로 나옵니다. 저는 거래소 공식 페이지를 직접 열어 봤습니다. 실험용 트리도 만들어 계산하며 두 질문을 나눠 짚었습니다.
목차 (12)
거래소 준비금 증명 뜻: 장부와 지갑을 맞춰 보는 일거래소 지급 준비율, 100%만 넘으면 되나요?바이낸스 준비금 감소 뉴스는 어떻게 읽나요?바이낸스 준비금 확인: 내 잔고가 들어갔는지 직접 보는 법머클 트리 검증은 무엇을 계산하나요?준비금 증명이 못 보여 주는 것들음수 잔고 가짜 계정은 왜 머클 트리로 안 잡히나요?계정을 빼고 냈다면 몇 명이 확인해야 들킬까요?업비트·빗썸 지급 준비율과 준비금 증명은 어디서 보나요?코인 거래소 준비금 비교: 방식·주기·확인 경로바이낸스 준비금, 공개 주소를 직접 더해 봤습니다필자의 판단
거래소 준비금 증명 뜻: 장부와 지갑을 맞춰 보는 일
거래소 준비금 증명(PoR)은 한 순간의 거래소 장부와 지갑을 맞춰 본 결과입니다. 장부는 사용자 잔고를 다 더한 숫자입니다. 지갑은 거래소가 블록체인에 실제로 가진 코인입니다.
이 정의에서 두 질문의 답이 갈립니다. ‘내 잔고가 장부에 들어갔나’는 준비금 증명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래소가 다 갚을 만큼 갖고 있나’는 반쯤만 답이 나옵니다. 장부에 안 적힌 빚은 이 증명에 아예 나오지 않거든요.
거래소 앱에 보이는 잔고는 장부에 적힌 숫자입니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사도 블록체인 위에서 코인이 내 주소로 옮겨지지 않습니다. 거래소 데이터베이스에 적힌 내 숫자만 바뀝니다. 실제 코인은 거래소 지갑에 한데 모여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 구조가 드러난 일이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빗썸이 이벤트 보상을 원화 금액 대신 비트코인 개수로 잘못 넣었습니다. 그러자 거래소 지갑에 없는 비트코인이 사용자 잔고에 찍혔습니다. 장부와 실제 지갑을 하루 한 번, 다음 날 대조하던 방식이었다는 점도 그때 알려졌습니다.
장부 숫자는 이렇게 지갑과 따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준비금 증명은 이 둘을 같은 순간에 놓고 비교합니다. 그 기준 시각을 스냅샷이라고 부릅니다. 거래소가 ‘이 시각 잔고로 계산했다’고 못 박아 두는 시점입니다.
장부 쪽 합계가 부채입니다. 여기서 부채는 회사 대출이 아니고, 사용자에게 내줘야 할 잔고를 모두 더한 값입니다. 지갑 쪽은 거래소가 자기 것이라고 밝힌 주소의 코인입니다. 둘을 코인마다 나누면 비율이 나옵니다.
그림 크게 보기 ↗지갑이 정말 그 거래소 것인지도 따로 보여 줘야 합니다. 이걸 지갑 소유권 증명이라고 합니다. OKX는 주소마다 개인키로 서명한 문장을 공개합니다. 그 문장이 ‘I am an OKX address’입니다. 쿠코인과 게이트는 감사인이 정한 소액을 그 주소에서 보내 보는 방식을 씁니다. 바이낸스는 주소 목록을 공개하고, 소유 확인 방식의 세부는 적어 두지 않았습니다.
이런 확인이 새로 나온 건 아닙니다. 비탈릭 부테린은 2011년 마운트곡스의 일을 출발점으로 꼽습니다. 미리 알린 주소로 코인을 옮겨 보유를 보인 일입니다. 사용자가 자기 잔고를 확인하는 지금 방식은 2022년 FTX가 무너진 뒤에 퍼졌습니다.
검색하다 보면 헷갈리는 게 하나 더 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거래소 준비금’은 대개 다른 숫자입니다. 크립토퀀트 같은 분석 회사가 내는 거래소 보유량 지표입니다. 거래소 지갑으로 분류한 주소의 코인 잔고를 셉니다. 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면 팔 물량이 줄었다고 읽는 시장 지표입니다. 사용자에게 갚을 몫과 나란히 놓고 보지 않습니다.
국내 기사에 나오는 ‘사고 대비 준비금’도 또 다른 돈입니다. 해킹이나 장애 때 배상하려고 따로 쌓는 돈입니다. 준비금 증명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거래소 지급 준비율, 100%만 넘으면 되나요?
지급 준비율은 거래소가 가진 코인을 사용자에게 내줘야 할 코인으로 나눈 값입니다. 코인마다 따로 냅니다. 100%를 넘으면 그 순간 지갑 코인이 장부보다 많았다는 뜻입니다.
거래소 화면에서는 같은 값을 준비금 비율(Reserve Ratio)이라고 씁니다. 국내 검색에서는 은행 용어를 빌린 ‘지급 준비율’이 더 많이 쓰이죠. 가리키는 값은 같습니다.
가장 많이 놓치는 건 ‘어느 코인의 비율이냐’입니다. 비트겟이 내세우는 총 비율은 BTC·ETH·USDT·USDC 네 가지만으로 계산합니다. 같은 회차 안에서도 ETH는 162%, USDT는 105%로 크게 달랐습니다. 내가 USDT를 맡겼다면 USDT 칸만 내 얘기입니다.
그래서 전체 비율보다 내가 맡긴 코인의 비율을 봐야 합니다. 평균 비율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코인 비율이 아주 높게 나오면 평균이 다른 코인의 낮은 비율을 가려 버립니다.
반대로 100%를 크게 넘는 코인도 있습니다. MEXC는 BTC 비율이 294%라고 보도됐습니다. 이런 숫자는 회사 돈이나 운영 자금이 같은 주소에 섞여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적은 코인은 분모가 작아서 비율이 튀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높을수록 좋다고 읽을 일은 아닙니다. 비율이 100%를 넘는다고 그 거래소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100% 아래라면 그 순간 장부만큼 코인이 없었다는 뜻입니다.
자체 토큰도 떼어 봐야 합니다. 거래소가 직접 발행한 BNB·OKB·GT 같은 토큰을 말합니다. OKX 준비금 목록에는 OKB도 들어 있고, OKB 비율은 100%였습니다. 게이트 공지에는 GT 비율이 106.76%로 적혀 있습니다. 거래소가 직접 발행한 토큰이 준비금에 섞이면 비율이 실제보다 좋아 보일 수 있습니다. 여기 나온 비율의 스냅샷 날짜는 아래 데이터 섹션에 있습니다.
자체 토큰은 그 거래소가 흔들릴 때 같이 흔들리기 쉬운 자산입니다. FTX도 무너지기 전 자체 토큰 FTT를 자산으로 크게 잡고 있었다고 보도됐습니다. DefiLlama도 자체 토큰은 따로 떼어 보여 줍니다.
위 계산기 첫 칸은 자체 토큰을 0으로 쳤을 때의 비율을 구합니다. 식은 발표 비율 × (1 − 자체 토큰 비중)입니다. 예를 들어 발표 비율이 110%라고 합시다. 그 안에 자체 토큰이 8% 섞여 있다고 가정하면 101%가 나옵니다. 이 식은 자체 토큰이 계산 대상 자산에 그 비중만큼 섞여 있을 때만 맞습니다.
그래서 실제 거래소 숫자를 넣고 결론처럼 읽으면 곤란합니다. 비트겟 총 비율처럼 처음부터 자체 토큰이 빠진 계산도 있거든요. 계산기 아래 칸은 뒤에 나오는 ‘빠진 계정’ 실험을 다시 해 보는 칸입니다.
바이낸스 준비금 감소 뉴스는 어떻게 읽나요?
‘바이낸스 준비금 감소’ 기사를 보면 그 숫자가 무엇인지부터 가립니다. 준비금 증명인지, 거래소 보유량 지표인지입니다. 그다음 달러 말고 코인 개수로 봅니다.
달러로 적은 준비금은 코인 값만 내려도 줄어듭니다. 비트코인 개수가 그대로여도 시세가 빠지면 기사 제목은 ‘준비금 감소’가 됩니다. 그래서 BTC·ETH·USDT 개수로 다시 봐야 합니다. 개수는 거래소 PoR 페이지나 보고서에 코인별로 나옵니다.
지표와 증명도 갈라야 합니다. 거래소 보유량 지표는 분석 회사가 거래소 것으로 분류한 주소의 잔고 흐름입니다. 사용자에게 내줘야 할 잔고와 나란히 놓고 비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유량이 줄었다는 기사만으로는 비율이 낮아졌는지 알 수 없습니다.
사용자들이 코인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면 거래소 보유량은 줄어듭니다. 그런데 그만큼 부채도 같이 줄어듭니다. 이때 지급 준비율은 그대로일 수 있습니다.
자체 토큰이 섞였는지도 봅니다. 자체 토큰 값이 떨어지면 달러 기준 준비금이 크게 줄어 보입니다. 사용자에게 갚을 BTC나 USDT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주소 목록이 바뀌었는지도 확인합니다. 바이낸스는 공개 준비금 주소 목록에 새 지갑 주소를 한꺼번에 추가한 적이 있습니다. 옛 주소를 즐겨찾기해 두고 잔고를 보던 사람은 엉뚱한 숫자를 보게 됩니다.
같은 거래소도 달마다 출렁입니다. 비트겟 총 비율은 한 회차 만에 131%에서 115%로 내려갔습니다. 회차 날짜는 아래 데이터 섹션 표에 있습니다. 한 회차 숫자만 보고 늘었다 줄었다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같은 날 같은 거래소 숫자도 출처마다 다릅니다. DefiLlama 같은 제3자 추적 사이트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사이트 숫자는 거래소가 알려 준 지갑을 더한 값이지 공식 준비금이 아닙니다. 제가 같은 날 비교해 보니 공식 값보다 높게도 낮게도 나왔습니다.
바이낸스 준비금 확인: 내 잔고가 들어갔는지 직접 보는 법
바이낸스 준비금 확인은 로그인 뒤 Profile → Wallet → Verification 화면에서 합니다. 제가 열어 본 해외 거래소 준비금 증명 화면은 한국어판이 없었습니다. 영어 버튼 이름을 그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바이낸스는 매월 1일 00:00(UTC)에 사용자 잔고 스냅샷을 찍습니다. 결과는 그달 7일까지 올라옵니다. 웹에서 따라가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 binance.com에 로그인한 뒤 Profile(프로필) → Wallet(지갑) → Verification(검증)으로 갑니다.
- 날짜별 검증 데이터를 펼치고 Verification Type 칸이 Merkle Tree + Zksnarks인 줄을 고릅니다.
- Download Merkle Tree(머클 트리 내려받기)로 파일을 받습니다.
- 바이낸스가 GitHub에 공개한 검증 도구로 루트를 계산하고, 내 계정 파일로 내 잎을 확인합니다.
머클 트리는 사용자 잔고를 두 개씩 묶어 해시로 줄여 올린 구조입니다. 계정 하나가 잎(리프) 하나이고, 맨 위 한 칸의 값이 루트 해시입니다. 거래소는 이 루트를 공개하고, 나는 내 잎에서 루트까지 다시 계산해 봅니다.
화면의 Record ID가 내 계정을 가리키는 값입니다. 바이낸스 문서에서는 AccountIdHash라고도 부릅니다. 이름이나 이메일 대신 이 해시값이 트리에 들어갑니다. 내 잎의 자리는 AccountIndex로 표시됩니다.
앱 경로는 바이낸스 FAQ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앱은 버전마다 메뉴 이름이 다를 수 있어서, 막히면 웹에서 하는 쪽이 빠릅니다.
다른 거래소도 순서는 비슷하고 버튼 이름만 다릅니다.
- OKX: okx.com/balance/audit → Details(상세) → Copy data(데이터 복사). zk-STARK Validator에 넣어 ‘Inclusion constraint validation passed’가 나오면 포함된 겁니다.
- 바이비트: Proof of Reserve 페이지 → Verify My Account(내 계정 검증) → Copy Data로 myProof.json을 받습니다. GitHub 검증기에서 ‘validate result is true’가 나오면 됩니다.
- 비트겟: PoR 페이지 → My proof of assets(내 자산 증명). 검증기에서 ‘The verification succeeds’가 나오면 루트와 맞은 겁니다.
- 게이트: Audit 페이지 → Download Merkle Tree · Download User Config. 검증 도구에서 ‘verify pass!!!’가 뜹니다.
- 크라켄: 계정 아이콘 → Proof of Reserves → Verify yourself. Merkle Leaf ID 앞 16자리를 씁니다.
- 쿠코인: PoR 페이지의 검증 버튼에서 머클 경로 파일을 받습니다. 영어 화면의 버튼 이름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바이비트 도움말은 공식 페이지가 열리지 않아 검색 요약으로 확인했습니다. 검증기 자체는 바이비트 GitHub에서 직접 봤습니다.
내 잔고가 안 보일 때 공식 문서로 짚을 수 있는 경우는 넷입니다.
- 스냅샷 시각 뒤에 입금했거나 가입했다. 바이낸스 FAQ는 보고서 값이 지금 잔고와 다를 수 있다고 적어 둡니다.
- 그 시각 잔고가 0이었다. 쿠코인의 Hacken 보고서는 0보다 큰 잔고만 넣는다고 밝힙니다. 다른 거래소에서는 같은 문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 그 회차가 다루지 않는 코인만 갖고 있었다. 회차마다 대상 코인 수가 다릅니다.
- 화면 잔고와 스냅샷 값이 다르다. OKX의 My Portfolio 화면은 마진 부채를 빼고 보여 줍니다. 바이낸스 잎에도 대출과 마진 칸이 따로 있습니다.
넷 다 아니라면 바이낸스는 FAQ 안의 피드백 양식으로 문의하라고 합니다.
잎이 맞았다고 끝은 아닙니다. 내 잔고가 트리에 들어 있다는 확인은 그 시점 장부에 내가 적혀 있었다는 뜻입니다. 출금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출금이 되느냐는 그 순간 거래소 지갑과 운영 사정에 달린 다른 문제입니다.
위 바이낸스 순서는 로그인만 하면 바로 따라 해 볼 수 있습니다. 경로가 공개됐다고 그 거래소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바이낸스 계정이 아직 없다면 가입 순서와 추천인 코드를 따로 정리해 뒀습니다.
Binance
제휴 고지: 일부 링크는 제휴 링크이며, 추가 비용 없이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머클 트리 검증은 무엇을 계산하나요?
머클 트리 검증은 내 잎에서 거래소가 공개한 루트까지 내가 다시 계산해 보는 일입니다. 계산한 값이 공개된 루트와 똑같으면 내 잔고가 그 장부에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준비금 증명에는 잔고 합계까지 같이 올리는 머클 합계 트리를 씁니다. 마디마다 해시와 잔고를 같이 들고, 부모 마디의 잔고는 두 자식의 합입니다. 그래서 루트에는 사용자 잔고 전체 합계가 같이 올라갑니다. 이 합계가 앞에서 말한 부채입니다.
내 잎은 내 잔고와 계정 해시로 만듭니다. 계정 해시에는 솔트라는 임의 값을 섞어서 남이 거꾸로 풀지 못하게 합니다. 거래소는 나에게 층마다 형제 마디 하나씩만 건넵니다. 나는 그걸 받아 두 칸씩 더하고 해시를 내며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잎 하나만 바뀌어도 루트 해시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거래소가 내 잔고를 몰래 줄여 적었다면 내 계산이 루트와 맞지 않습니다. 이 방식은 비탈릭 부테린이 정리한 설계와 같습니다.
그림 크게 보기 ↗계산이 얼마나 되는지 직접 재 봤습니다. 제가 이 글을 위해 만든 실험 트리이고, 실제 거래소 데이터가 아닙니다. 사용자가 두 배가 될 때마다 계산은 한 단계씩만 늘었습니다. 사용자가 3억 명이어도 내 확인은 29번 계산이면 끝납니다.
| 트리 안 사용자 수 | 내 잎 확인에 필요한 계산 단계 |
|---|---|
| 1,000 | 10 |
| 100만 | 20 |
| 1,000만 | 24 |
| 1억 | 27 |
| 3억 | 29 |
우리가 이 글을 위해 만든 실험용 머클 합계 트리(잔고는 무작위)입니다. 실제 거래소 데이터가 아닙니다. 사용자 1,048,576명 트리를 실제로 만들어 보니 증명 하나가 20단계 · 800바이트였습니다.
실제 거래소 트리도 이 범위 안에 있습니다. 비트겟이 공개한 트리는 24단계였습니다. 실험표의 1,000만 명 줄과 같은 단계 수입니다.
검증 경로가 짧다는 건 좋은 소식입니다. 부족한 건 계산 능력보다 확인하는 사람 수입니다. 확인하는 사람이 적으면 생기는 빈틈은 두 가지입니다. 음수 잔고 가짜 계정과 아예 빠진 계정입니다.
머클 트리 검증이 보여 주는 건 ‘내 잔고가 그 합계 안에 들어갔다’까지입니다. 다른 사람 잔고가 진짜인지는 내 경로만으로 다 보이지 않습니다. 합계 안에 이상한 계정이 끼어 있는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준비금 증명이 못 보여 주는 것들
가장 먼저 걸리는 건 시간입니다. 스냅샷 순간이 지나고 코인이 빠져나가도 그 회차의 증명은 그걸 모릅니다. 크라켄은 자기 준비금 증명 페이지에 마지막 검토 뒤 키를 잃었거나 자금을 도난당했을 수 있다고 적어 뒀습니다.
스냅샷 직전에 빌려 온 돈도 구별되지 않습니다. 크라켄 페이지는 검토를 넘기려고 돈을 빌려 오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지 못한다고 씁니다. 숨은 담보 설정도 찾아낼 수 없다고 씁니다. 원문은 “cannot identify any hidden encumbrances”입니다.
부채 쪽은 이렇습니다. 부채는 거래소가 낸 사용자 잔고 목록 안에서만 보입니다. 회사가 진 빚이나 담보로 잡힌 자산, 빌려 온 돈은 이 목록에 보이지 않습니다. 사용자 몫이 다 채워져 있어도 회사 쪽 빚이 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개인키 문제도 있습니다. 서명은 그 주소의 개인키를 갖고 있다는 걸 보여 줍니다. 다른 누가 그 개인키를 복제해 갖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크라켄도 개인키를 혼자 쥐고 있다는 것까지는 증명하지 못한다고 적었습니다.
주소도 거래소가 공개한 것만 셉니다. Glassnode도 이런 집계의 한계를 적었습니다. 거래소가 알려 준 주소의 코인을 더한 것일 뿐이라는 설명입니다. 공개하지 않은 지갑의 코인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공개한 지갑의 코인이 어딘가에 묶여 있는지도 보이지 않습니다.
준비금 일부가 거래소 지갑 밖에 있기도 합니다. 제3자 수탁은 거래소가 코인을 외부 보관 회사에 맡겨 두는 방식입니다. OKX는 준비금을 거래소 지갑분과 제3자 수탁분으로 나눠 공개합니다. 바이낸스 주소 목록에도 Ceffu라는 수탁 회사 표시가 붙은 주소가 있습니다. 이때는 그 수탁 회사를 믿어야 하는 문제가 하나 더 생깁니다.
준비금 증명은 회계 감사가 아니고, 한 시점의 사용자 잔고와 거래소 지갑을 맞춰 본 것입니다. 회계 감사는 회계법인이 회사 재무제표 전체를 보고 의견을 내는 일입니다. 자산·부채·수입·비용을 다 봅니다. 준비금 증명은 그중 코인 보유와 사용자 잔고만 떼어 봅니다.
회계법인 마자르는 2022년 거래소 준비금 증명 보고서 업무를 멈췄습니다. 사람들이 이 보고서를 이해하는 방식이 걱정된다는 이유였습니다. 쿠코인 준비금 증명을 검증한 Hacken도 보고서에 선을 그어 둡니다. 모든 자산과 부채, 회사 재무 상태를 다룬 종합 재무 감사로 보면 안 된다는 문장입니다.
그림 크게 보기 ↗준비금 증명은 해킹을 막아 주지도 않습니다. 매달 준비금 증명을 내던 거래소에서도 해킹과 출금 중단은 일어났습니다. 준비금 증명이 답하는 질문은 ‘그 순간 코인이 있었나’ 하나입니다. 거래소가 무너졌을 때 맡긴 코인 얘기는 거래소 파산과 내 코인 글에 있습니다.
음수 잔고 가짜 계정은 왜 머클 트리로 안 잡히나요?
음수 잔고 가짜 계정은 머클 트리만으로는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이낸스·OKX·게이트는 영지식 증명(zk)을 따로 붙입니다. 모든 잔고가 0 이상이라는 걸 증명하는 방법입니다.
영지식 증명은 남의 잔고를 드러내지 않고 조건이 맞는다는 것만 보여 주는 암호 기법입니다.
속임수 자체는 단순합니다. 거래소가 가짜 계정을 하나 만들고 잔고를 음수로 적습니다. 합계 트리에서는 부모 잔고가 자식의 합이라서 그 가지 합계가 줄어듭니다. 결국 루트의 부채 합계가 실제보다 작아 보입니다.
이 음수는 그 가지에 있는 사용자만 볼 수 있습니다. 내 경로에 음수 마디가 끼어 있어야 눈에 띄거든요. 비탈릭 부테린도 이 점을 짚었습니다. 거래소는 그쪽 절반의 사용자가 아무도 확인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는 겁니다.
얼마나 안 보이는지 재 봤습니다. 제가 만든 사용자 262,144명짜리 실험 트리(실제 거래소 데이터 아님)에 가짜 계정 하나를 넣었습니다. 잔고를 음수로 적어 부채의 1%를 숨겼습니다. 음수를 볼 수 있는 사용자는 4,095명으로 전체의 1.56%였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검증 통과’를 봤습니다.
| 음수 잔고 가짜 계정 하나로 숨긴 부채 | 트리 안 음수 마디 | 음수를 볼 수 있는 사용자 |
|---|---|---|
| 0.01% | 6 | 63명 (0.024%) |
| 0.1% | 9 | 511명 (0.19%) |
| 1% | 12 | 4,095명 (1.56%) |
| 5% | 14 | 16,383명 (6.25%) |
| 20% | 16 | 65,535명 (25%) |
우리가 이 글을 위해 만든 실험용 머클 합계 트리(잔고는 무작위)입니다. 실제 거래소 데이터가 아닙니다. 사용자 262,144명 트리. 나머지 사용자는 전부 ‘검증 통과’를 봤습니다.
무작위로 고른 다른 사용자 200명도 모두 검증을 통과했습니다. 몇백 명이 확인해도 이상을 못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숨긴 몫이 커질수록 음수를 보는 사람도 늘어납니다. 그래도 20%를 숨겼을 때 넷 중 셋은 통과를 봤습니다.
영지식 증명이 막는 게 바로 이 빈틈입니다. 모든 잔고가 0 이상이고 합계가 선언한 부채와 같다는 걸 한 번에 증명합니다. OKX는 zk-STARK로 총합·음수 아님·포함 세 가지 조건을 증명합니다. 게이트는 zk-SNARK로 사용자마다 순잔고가 0 이상이라는 걸 보입니다.
바이낸스도 zk-SNARK를 쓰고, 담보 비율 구간까지 회로에 넣었습니다. 비트겟은 합계 트리를 공개하고 영지식 증명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아래 비교표의 방식 칸에서 이 차이가 보입니다.
영지식 증명이 모든 걸 막지는 않습니다. 바이낸스 기술 문서는 ‘더미 사용자 공격’을 따로 다룹니다. 시가총액이 작은 코인을 잔뜩 든 가짜 계정으로 비율을 비트는 수법입니다. 문서가 내건 목표도 이 공격을 탐지할 수 있게 만드는 데까지입니다.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쓰지는 않았습니다.
계정을 빼고 냈다면 몇 명이 확인해야 들킬까요?
계정 일부를 아예 빼고 루트를 냈다면 무작위로 확인하는 사람이 많아야 들킵니다. 제 실험에서는 계정 1%를 뺐을 때 299명이 확인해야 95% 확률로 들켰습니다.
음수 계정과는 다른 수법입니다. 이번에는 장부에서 사용자를 몇 명 지워 버립니다. 지워진 사람이 자기 잔고를 찾아보면 ‘없다’는 결과가 나오니 그때 들킵니다. 결국 그 사람이 확인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빠진 계정 몫 | 들킬 확률 50%에 필요한 무작위 확인자 | 95%에 필요한 확인자 |
|---|---|---|
| 0.1% | 693명 | 2,995명 |
| 1% | 69명 | 299명 |
| 5% | 14명 | 59명 |
| 10% | 7명 | 29명 |
우리가 이 글을 위해 만든 실험용 머클 합계 트리(잔고는 무작위)입니다. 실제 거래소 데이터가 아닙니다.
그림 크게 보기 ↗표는 제가 만든 실험 트리에서 무작위 확인자를 늘려 가며 잰 값입니다. 계정 1%가 빠졌다면 69명이 확인했을 때 들킬 확률이 반반입니다. 빠진 몫이 0.1%로 작아지면 95%까지 2,995명이 필요합니다.
식으로 쓰면 ceil(ln(1−p)/ln(1−f))입니다. p는 들킬 확률이고, f는 빠진 계정 몫입니다. 이 식은 실험값과 그대로 맞았습니다. 위 지급 준비율 섹션의 계산기 아래 칸에 빠진 몫을 넣으면 같은 숫자가 나옵니다.
다만 이 계산은 ‘무작위로 뺐을 때’ 얘기입니다. 아무도 확인하지 않을 소액 휴면 계정만 골라 빼면 무작위 확인으로는 못 잡습니다. 대신 그렇게 숨길 수 있는 금액이 아주 작습니다. 실험 트리에서 잔고 하위 10% 계정을 다 빼도 부채의 0.074%였습니다.
거꾸로 잔고 상위 1% 계정이 부채의 33.4%를 차지했습니다. 부채 대부분이 큰 잔고에 몰려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큰 잔고를 맡긴 사용자가 확인할수록 그 확인의 의미가 커집니다.
실제로 확인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비트겟은 회차마다 자기 잔고를 검증한 사람 수를 공개합니다. 수백만 건이 넘는 기록에 비하면 확인한 사람은 몇백 명 수준이었습니다. 정확한 숫자는 아래 데이터 섹션에 적었습니다.
업비트·빗썸 지급 준비율과 준비금 증명은 어디서 보나요?
업비트·빗썸이 지금 공개하는 준비금 증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국내 거래소는 회계법인 실사 보고서 방식을 써 왔습니다. 이 방식에는 내 잔고가 들어갔는지 내가 직접 확인하는 단계가 없습니다.
실사 보고서는 회계법인이 거래소의 코인 보유 수량과 콜드월렛 소유를 확인한 보고서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빗썸은 2020년 상반기 재무실사 보고서를 냈습니다. 업비트도 2021년 초에 실사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업비트 보고서는 ‘고객에게 지급할 디지털 자산 대비 몇 %’ 식으로 소개됐습니다.
국내 검색어 ‘업비트 지급 준비율’은 이 문구에서 나온 말로 보입니다. 지금 기준 보고서를 업비트·빗썸 공식 공지에서 찾아보려 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블로그에 도는 비율 숫자도 출처를 찾지 못해서 이 글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 국내 실사 보고서 | 머클 트리 준비금 증명 | |
|---|---|---|
| 누가 확인하나 | 회계법인 | 사용자 본인(거래소가 낸 증명 파일로) |
| 보여 주는 것 | 보유 수량과 고객 예치분 대비 비율 | 코인별 비율과 내 잔고 포함 여부 |
| 내가 직접 검증 | 없음 | 있음(내 잎에서 루트까지 계산) |
| 공개 형태 | 공지와 보고서 파일 | 트리 파일 · 증명 파일 · 오픈소스 검증 도구 |
| 회사의 다른 빚 | 보이지 않음 | 보이지 않음 |
둘 다 ‘장부만큼 코인이 있나’를 묻는다는 점은 같습니다. 차이는 누가 확인하느냐입니다. 실사 보고서는 회계법인을 믿어야 하고, 머클 검증은 내 잎을 내가 계산합니다. 어느 쪽도 회사의 다른 빚까지 보여 주지는 않습니다.
코인베이스는 머클 트리 준비금 증명 대신 다른 방식을 택합니다. 상장사로서 감사받은 재무제표에 고객 코인을 같은 금액의 부채로 적는 방식입니다. 이 설명은 코인베이스 공식 페이지가 열리지 않아 2차 자료로 확인했습니다.
FTX가 무너지기 전에 머클 트리 방식의 준비금 증명을 공개했다는 기록은 찾지 못했습니다. 미국 법인 FTX US가 재무 감사를 받았다는 보도는 있습니다. 거래소들이 준비금 증명을 앞다퉈 내기 시작한 건 FTX가 무너진 직후였습니다.
보고서를 내다 멈춘 곳도 있습니다. 크립토닷컴 페이지에는 마자르가 검증한 2022년 보고서가 마지막입니다.
반대로 오래 해 온 곳도 있습니다. 크라켄은 2014년 외부 감사인과 처음으로 암호학적 준비금 증명을 냈다고 밝힌 곳입니다. 그때 크라켄 스스로 이것을 ‘더 검증 가능한 회계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적었습니다.
준비금 증명은 거래소를 고를 때 보는 재료 가운데 하나입니다. 거래소 진위를 가리는 다른 기준은 거래소 진위 판별 체크리스트에 모았습니다.
코인 거래소 준비금 비교: 방식·주기·확인 경로
코인 거래소 준비금 증명을 한 표에 모았습니다. 방식·주기·BTC 비율·내 잔고 확인 경로·스냅샷 날짜 순입니다. 2026년 11월 5일에 공식 PoR 페이지와 API를 직접 열어 확인했습니다.
| 거래소 | 방식 | 주기 | BTC 준비금 비율 | 내 잔고 확인 경로(화면 원문) | 스냅샷 날짜 |
|---|---|---|---|---|---|
| 바이낸스 | 머클 트리 + zk-SNARK | 매월(1일 스냅샷) | “최소 1:1” 공지(코인별 숫자는 기계로 못 읽음) | Profile › Wallet › Verification › Download Merkle Tree (log in; Record ID) | 2026. 11. 4. |
| OKX | 머클 트리 + zk-STARK | 매월 | 108% | okx.com/balance/audit › Details › Copy data | 2026. 11. 1. |
| 바이비트 | 머클 트리 · Hacken 검증* | 매월* | 104%* | Proof of Reserve page › Verify My Account · Copy Data (myProof.json)* | 2026. 9. 23.* |
| 비트겟 | 머클 합계 트리(영지식 증명 없음) | 매월 | 113% | Proof of Reserves page › My proof of assets | 2026. 10. 21. |
| 쿠코인 | 머클 트리 · Hacken 월간 보고서 | 매월 | 112% | PoR 페이지 검증 버튼(언어판마다 이름 다름) → 머클 경로 파일 | 2026. 10. 31. |
| 게이트 | 머클 트리 + zk-SNARK | 공식 자료에서 확인 못 함 | 121.6% | Audit page › Download Merkle Tree · Download User Config | 2026. 10. 18. |
| 업비트 | 공식 자료에서 확인 못 함 | 공식 자료에서 확인 못 함 | 공식 자료에서 확인 못 함 | 공식 자료에서 확인 못 함 | 공식 자료에서 확인 못 함 |
| 빗썸 | 공식 자료에서 확인 못 함 | 공식 자료에서 확인 못 함 | 공식 자료에서 확인 못 함 | 공식 자료에서 확인 못 함 | 공식 자료에서 확인 못 함 |
날짜 칸은 거래소가 밝힌 최근 보고서의 스냅샷 기준 시각이고, 실시간 값이 아닙니다. 비율은 회차마다 달라집니다. * 별표 칸은 공식 페이지가 열리지 않아(403 · 시간 초과 · 스크립트로 그리는 페이지) 검색 요약이나 보도로 채웠습니다.
이 표는 순위가 아닙니다. 비율이 높은 곳을 위에 놓지도 않았습니다. 별표가 붙은 바이비트 칸은 보도 기반입니다.
바이낸스 BTC 칸에는 ‘최소 1:1’이라는 공지 문구만 넣었습니다. 바이낸스 PoR 페이지는 코인별 숫자를 스크립트로 그려서 기계로 읽지 못했거든요. 대신 공개 주소를 직접 더한 값을 아래 데이터 섹션에 적었습니다.
게이트 주기 칸은 공식 문구를 찾지 못해 ‘공식 자료에서 확인 못 함’으로 뒀습니다. 업비트·빗썸도 지금 기준 공개 자료를 찾지 못해 같은 표시를 했습니다. 스냅샷 날짜가 거래소마다 달라서 줄끼리 우열을 가리기도 어렵습니다.
아래 거래소들은 내 잔고 확인 경로를 공개해 둔 곳입니다. 경로 공개가 안전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가입 순서와 코드는 OKX · 바이비트 · 쿠코인 · 게이트 글에 따로 있습니다.
OKX
Bybit
KuCoin
Gate.io
Bitget
제휴 고지: 일부 링크는 제휴 링크이며, 추가 비용 없이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바이낸스 준비금, 공개 주소를 직접 더해 봤습니다
바이낸스 공개 준비금 주소 가운데 비트코인 주소 잔고를 하나씩 더해 보니 631,901.84 BTC였습니다. 2026년 11월 5일 04:22(UTC)에 잰 값입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바이낸스가 로그인 없이 공개하는 준비금 주소 목록을 받았습니다. 주소는 708개, 네트워크는 48개였고 그중 비트코인 주소가 84개였습니다. 이 주소를 blockstream.info에서 하나씩 조회해 더했습니다. 실패한 조회는 없었습니다.
| 직접 확인한 것 | 결과 |
|---|---|
| 바이낸스 공개 PoR 주소 | 708 |
| 그 목록의 네트워크 | 48 |
| 그중 비트코인 주소 | 84 |
| 우리가 직접 더한 BTC | 631,901.84 BTC |
| 상위 10개 주소가 차지하는 몫 | 90.6% |
| 잔고 0 인 비트코인 주소 | 22 |
| Ceffu(제3자 수탁) 표시 주소의 BTC | 7,031.5 BTC |
| DefiLlama 가 집계한 바이낸스 BTC | 634,235.2 BTC |
| 바이낸스가 발표한 2026-08-01 스냅샷 BTC(보유 / 사용자 몫) | 658,293 BTC / 656,644 BTC* |
2026년 11월 5일 blockstream.info 에서 주소 하나씩 조회 · 실패 0. 공개 주소 목록에는 다른 체인 주소도 있어서, 비트코인 체인만 더한 이 숫자는 모자란 양을 뜻하지 않습니다. * 별표 칸은 공식 페이지가 열리지 않아(403 · 시간 초과 · 스크립트로 그리는 페이지) 검색 요약이나 보도로 채웠습니다.
상위 10개 주소에 90.6%가 몰려 있었습니다. 잔고가 0인 비트코인 주소도 22개 있었습니다. Ceffu라는 제3자 수탁 회사 표시가 붙은 주소에는 7,031.5 BTC가 있었습니다.
같은 날 DefiLlama는 바이낸스 BTC를 634,235.2 BTC로 집계했습니다. 바이낸스가 발표한 2026년 8월 1일 스냅샷 값도 보도로 확인했습니다. 보유 658,293 BTC, 사용자 몫 656,644 BTC였습니다.
세 숫자가 다른 건 재는 시점과 범위가 달라서입니다. 제 합계는 비트코인 체인 주소만 더한 값입니다. 다른 체인에서 BTC를 표시하는 자산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합계와 발표값의 차이를 모자란 양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다른 거래소도 공식 BTC 준비금과 DefiLlama 추적값을 나란히 놓아 봤습니다. OKX는 추적값이 공식 값보다 낮았고, 비트겟은 높았습니다.
| 거래소 | 공식 BTC 준비금 | DefiLlama 추적 BTC | 공식 스냅샷 |
|---|---|---|---|
| 바이낸스 | 631,901.84 BTC | 634,235.2 BTC | 2026. 11. 5. |
| OKX | 169,755.8 BTC | 154,876.3 BTC | 2026. 11. 1. |
| 비트겟 | 30,762.12 BTC | 31,745.1 BTC | 2026. 10. 21. |
| 쿠코인 | 8,428.4 BTC | 8,137 BTC | 2026. 10. 31. |
바이낸스는 PoR 페이지의 코인별 숫자를 기계로 못 읽어서 공개 비트코인 주소를 우리가 직접 더한 값을 넣었습니다. 제3자 추적값은 거래소가 알려 준 주소만 세기 때문에 공식 값보다 높게도 낮게도 나옵니다.
자체 토큰 비중도 DefiLlama 값으로 모았습니다. 자체 토큰을 넣으면 바이낸스 추적 자산 가운데 16.4%가 자체 토큰이었습니다. 표는 영문 이름 알파벳순입니다.
| 거래소 | 자체 토큰을 넣으면 추적 자산 중 차지하는 몫 | DefiLlama 추적 BTC |
|---|---|---|
| 바이낸스 | 16.4% | 634,235.2 BTC |
| BingX | 0% | 2,001.3 BTC |
| 비트겟 | 9.2% | 31,745.1 BTC |
| 바이비트 | 3.4% | 64,069.9 BTC |
| 게이트 | 15.7% | 19,929.1 BTC |
| HTX | 0.3% | 7,686.7 BTC |
| 쿠코인 | 16.4% | 8,137 BTC |
| MEXC | 10.4% | 11,789.5 BTC |
| OKX | 4.5% | 154,876.3 BTC |
2026. 11. 5. DefiLlama 값. 거래소가 알려 준 지갑만 더한 숫자이고, 거래소 자체 토큰은 따로 떼어 표시합니다. 위험 순위가 아닙니다.
비트겟은 회차별 총 비율과 트리 기록 수를 API로 공개합니다. 최신 회차 기록 9,112,434건 가운데 자기 잔고를 검증한 사람은 295명이었습니다. 기록 수가 크게 줄어든 회차도 있는데, 이유를 설명한 공식 문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 비트겟 스냅샷 | 총 준비금 비율(BTC · ETH · USDT · USDC) | 트리 안 기록 수 |
|---|---|---|
| 2026. 10. 21. | 115% | 9,112,434 |
| 2026. 9. 29. | 131% | 9,078,589 |
| 2026. 9. 15. | 135% | 9,062,702 |
| 2026. 8. 20. | 122% | 47,052,070 |
| 2026. 7. 20. | 122% | 46,768,891 |
| 2026. 6. 15. | 123% | 46,363,291 |
비트겟 공개 PoR API 값. 총 비율은 네 자산만으로 계산합니다.
거래소가 직접 공개한 코인별 비율은 이렇습니다. 괄호 안이 스냅샷 날짜입니다.
- OKX(2026. 11. 1.): BTC 108% · ETH 101% · USDT 106% · OKB 100%
- 쿠코인(2026. 10. 31.): BTC 112% · ETH 115% · USDT 110% · USDC 127%
- 비트겟(2026. 10. 21.): 총 115% · BTC 113% · ETH 162% · USDT 105%
- 게이트(2026. 10. 18.): 총 118.49% · BTC 121.6% · GT 106.76%
- 크라켄(2026. 6. 30.): BTC 102.9% · ETH 100.5%
- 보도 기준: 바이비트(2026. 9. 23.) BTC 104% · MEXC(2026년 10월 보고서) BTC 294%
바이낸스는 출금이 멈췄던 일 뒤에 평소 주기 밖의 스냅샷을 두 번 찍었습니다. 2026년 10월 31일 00:00(UTC) 스냅샷은 10종을 다뤘습니다. 이 회차 영지식 증명은 2026년 11월 2일에 끝났다고 공지했습니다.
2026년 11월 4일 00:00(UTC) 스냅샷은 44종으로 넓혔습니다. 이 회차의 영지식 증명은 50~60시간쯤 걸린다며 생성 중이라고 공지했습니다. 평소 주기 밖의 스냅샷은 몇 종을 다루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사건 경과는 바이낸스 출금 중단 정리 글에 있습니다.
필자의 판단
제가 직접 재 보고 남은 결론은 하나입니다. 검증 경로는 짧은데 확인하는 사람이 너무 적습니다.
실제 거래소 데이터가 아닌 제 실험 트리에서 내 잎 확인은 사용자가 3억 명이어도 29번 계산이면 끝났습니다. 그런데 음수 가짜 계정은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안 보였습니다. 계정을 빼는 수법도 수백 명은 확인해야 잡혔습니다. 비트겟처럼 확인자 수를 공개하는 곳을 보면 그 수가 정말 적습니다.
숫자가 출처마다 다르다는 것도 직접 봤습니다. 같은 날 같은 거래소의 공식 값과 추적 사이트 값이 달랐습니다. 같은 거래소 비율도 달마다 출렁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준비금 증명 페이지를 열면 이 순서로 봅니다.
- 내가 맡긴 코인 칸의 비율
- 그 회차 트리에 내 잔고가 들어갔는지
- 스냅샷 날짜와 그 회차가 다루는 코인
- 자체 토큰이 얼마나 섞였는지
가장 미심쩍게 보는 건 “100%를 넘었으니 안전하다”는 화면 문구입니다. 거래소 비율 순위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준비금 증명에 ‘감사 통과’라는 말을 붙인 글도 그렇습니다. 추적 사이트 숫자를 공식 준비금처럼 옮겨 적은 글도 거릅니다.
준비금 증명을 좋게 볼 이유도 있습니다. 아예 없는 곳보다는 내가 확인할 거리가 생기니까요. 다만 준비금 증명을 꼬박꼬박 내던 거래소에서도 출금이 막힌 일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장 거래에 쓰지 않는 코인은 제 지갑에 둡니다. 지갑 고르는 법은 암호화폐 지갑 글에 정리했습니다. 큰 금액을 오래 둘 기기는 하드웨어 지갑 글에서 따져 봤습니다.
밝혀 둘 게 있습니다. 저희 사이트는 거래소 추천인 코드(제휴)를 씁니다. 독자가 저희 코드로 가입하면 저희도 커미션을 받습니다. 바이낸스는 가입자가 낸 현물 수수료의 10%를 가입자에게 USDC로 돌려줍니다. 커미션의 10%를 돌려주는 방식과는 다릅니다.
Binance
제휴 고지: 일부 링크는 제휴 링크이며, 추가 비용 없이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바이낸스 FAQ · How to Verify Your Account Balance on Binance? · 확인 2026-11-05
- 바이낸스 GitHub · zkmerkle-proof-of-solvency(공개 검증 도구) · 확인 2026-11-05
- 바이낸스 GitHub · 더미 사용자 공격 대응 설계 문서 · 확인 2026-11-05
- 바이낸스 공지 · 10월 31일 스냅샷 영지식 증명 완료 · 확인 2026-11-05
- 바이낸스 공지 · 대상 코인을 넓힌 새 PoR 스냅샷 · 확인 2026-11-05
- OKX · Proof of Reserves · 확인 2026-11-05
- OKX GitHub · proof-of-reserves(zk-STARK 검증기 · 주소 서명) · 확인 2026-11-05
- OKX 도움말 · PoR 사용자 스냅샷 데이터 · 확인 2026-11-05
- 비트겟 · Proof of Reserves · 확인 2026-11-05
- 쿠코인 · Hacken 월간 준비금 증명 보고서(PDF) · 확인 2026-11-05
- 게이트 공지 · 준비금 증명 보고서 · 확인 2026-11-05
- 바이비트 GitHub · merkle-proof 검증기 · 확인 2026-11-05
- 크라켄 · Proof of Reserves(크라켄이 적은 한계) · 확인 2026-11-05
- 크라켄 블로그 · 첫 암호학적 준비금 증명 발표 · 확인 2026-11-05
- 크립토닷컴 · Proof of Reserves(마자르 검증 보고서) · 확인 2026-11-05
- 비탈릭 부테린 · Having a safe CEX: proof of solvency and beyond · 확인 2026-11-05
- Glassnode Research · Proof of Reserves(방법과 한계) · 확인 2026-11-05
- DefiLlama API · 바이낸스 추적 지갑과 자체 토큰 · 확인 2026-11-05
- Blockstream 탐색기(주소 잔고 합산에 사용) · 확인 2026-11-05
- CNBC · 마자르의 암호화폐 고객 업무 중단 보도 · 확인 2026-11-05
이 글은 정보 제공용이며 투자를 권하지 않습니다. 거래소 화면과 메뉴 이름은 지역과 앱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본인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