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앱 잔고가 원화가 되기까지 거치는 곳을 원장과 거래소 데이터로 직접 따라가 봤습니다
파이 앱을 몇 년째 켜 온 분들이 요즘 많이 묻는 건 이겁니다. 앱에 쌓인 파이를 원화로 바꿀 수 있느냐는 거죠. 바꿀 수는 있습니다. 다만 2026년 9월 기준 국내 거래소에는 파이 마켓이 없어서 해외 거래소를 한 번 거쳐야 합니다.
저는 이 글을 쓰려고 파이 메인넷 원장 일주일치를 전부 읽었습니다. 하루 동안 오간 거래도 한 건씩 모았고, 거래소 공개 데이터로 시세와 입금 설정을 확인했습니다. 앱 잔고가 지갑으로 옮겨지는 과정부터 원화 출금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모른다고 밝혀 두었습니다.
목차 (14)
파이코인 1개 가격은 원화로 얼마이고 업비트에는 왜 없을까파이코인은 누가 만들었고 폰 채굴은 실제로 무엇을 했나메인넷 체크리스트와 KYC 인증, 앱 잔고가 전송 가능한 잔액이 되기까지파이코인 락업은 무엇이고 원장에는 어떻게 걸려 있나파이 메인넷 원장 일주일, 하루에 거래가 몇 건 오가나락업이 풀리는 순간 원장에서 생기는 일, 실패한 거래를 세어 봤습니다파이 지갑 비밀구절, 잃어버리면 찾을 방법이 있을까파이코인 파는법, OKX·비트겟·게이트·MEXC 중 어디서 팔까파이코인 거래소 옮기기, 입금 메모와 첫 소액 테스트파이코인 업비트로 옮기기, USDT로 바꿔 원화로 받는 순서파이코인 가격은 어떻게 움직여 왔나, IOU부터 최고가와 최저가까지파이코인이 1달러가 되려면, 그리고 GCV 가격을 곱해 보면파이코인 사기 수법, 락업해제 신청 문자부터 가짜 지갑까지필자의 판단: 원장이 보여 준 것과 보여 주지 않은 것
그림 크게 보기 ↗파이코인 1개 가격은 원화로 얼마이고 업비트에는 왜 없을까
2026년 9월 26일 오후 4시 14분(한국 시간) 기준으로 파이코인 1개는 약 123.61원이었습니다. 코인게코가 매긴 원화 가격입니다. 같은 시각 OKX에서는 파이 1개가 0.09133 USDT에 거래됐습니다. 그때 USDT 1개가 1,354원이었으니 곱해 봐도 123.7원 안팎이 나옵니다.
앱에 파이가 천 개 있다면 123,610원 정도입니다. 다만 앱에 보이는 숫자를 전부 팔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지갑으로 옮겨진 몫 가운데 락업이 안 걸린 부분만 팔 수 있거든요. 그 몫이 얼마인지는 앱이 아니라 지갑 화면에서 봐야 합니다.
국내 거래소는 어떨까요. 같은 날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의 공개 API를 직접 조회했습니다. 네 곳 모두 파이 마켓이 없었습니다. 업비트는 원화 마켓만 없는 게 아니었습니다. BTC 마켓과 USDT 마켓에도 파이가 없었습니다.
| 거래소 | 구분 | PI 마켓 |
|---|---|---|
| 업비트 | 국내 | 없음 (원화·BTC·USDT 마켓 모두) |
| 빗썸 | 국내 | 없음 |
| 코인원 | 국내 | 없음 |
| 코빗 | 국내 | 없음 |
| 바이낸스 | 해외 | 없음 (현물·선물 모두) |
| 바이비트 | 해외 | 없음 |
| 쿠코인 | 해외 | 없음 |
| OKX | 해외 | 있음 (PI/USDT 외 여러 마켓) |
| 비트겟 | 해외 | 있음 (PI/USDT) |
| 게이트 | 해외 | 있음 (PI/USDT) |
| MEXC | 해외 | 있음 (PI/USDT·PI/USDC) |
‘파이코인 업비트 상장’을 검색하면 상장설이 여럿 나옵니다. 상장 여부는 거래소 공지와 실제 마켓 화면으로만 확인합니다. 공지가 나오기 전의 상장설은 아직 사실이 아닙니다. 해외의 바이낸스·바이비트·쿠코인에도 측정 시점에는 PI 마켓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화로 바꾸려면 몇 군데를 거칩니다. 시작은 앱 잔고를 메인넷 지갑으로 옮기는 일입니다. 메인넷은 파이가 실제로 기록되는 공개 네트워크를 말합니다. 지갑의 파이를 해외 거래소로 보내 USDT로 팔고, 그 USDT를 업비트나 빗썸으로 옮겨 원화로 팝니다.
USDT는 1달러에 맞춰 움직이도록 만든 코인입니다. 업비트와 빗썸에 USDT 원화 마켓이 있어서 중간 단계로 쓰기 좋습니다. 파이를 USDT로 바꿔 두면 옮기는 동안 값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파이코인은 누가 만들었고 폰 채굴은 실제로 무엇을 했나
파이 네트워크는 스탠퍼드 박사 두 사람이 만들었습니다. 기술을 맡은 니콜라스 코칼리스와 제품을 맡은 청디아오 판입니다. 앱은 2019년 3월 14일에 나왔습니다. 원주율 3.14에 맞춘 날이라 커뮤니티는 이날을 파이 데이라고 부릅니다.
1년 뒤인 2020년 3월 14일에 테스트넷이 열렸습니다. 2021년 12월 28일에는 폐쇄형 메인넷이 시작됐습니다. 원장은 돌아갔지만 외부와는 연결되지 않은 상태였죠. 외부 거래소와 주고받을 수 있는 오픈 메인넷은 2025년 2월 20일 오후 5시(한국 시간)에 열렸습니다.
폰 채굴은 비트코인 채굴과 다릅니다. 할 일은 24시간마다 앱에 들어가 번개 버튼을 눌러 세션을 시작하는 것뿐입니다. 세션이 끝나면 다시 누르기 전까지 보상이 멈춥니다. 공식 FAQ도 폰의 하드웨어나 네트워크 자원을 쓰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니까 폰 앱의 채굴 버튼은 아무 계산도 하지 않습니다. 버튼은 참여했다는 기록을 남길 뿐입니다. 보상은 코어팀이 정한 공식에 따라 쌓입니다. 이름은 채굴이지만 폰이 블록을 캐는 일은 없습니다.
앱에서 채우던 보안 서클도 있죠. 서로 믿을 만하다고 보증하는 3~5명 목록입니다. 파이 측은 이 목록들을 모아 원장의 신뢰 관계망을 만드는 데 쓴다고 설명합니다. 보안 서클 보상은 1차 마이그레이션 때 옮겨집니다.
그럼 원장은 누가 관리할까요. 여기서 원장은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냈는지 적어 두는 공개 장부입니다. 이 장부를 검증하고 기록하는 건 PC에서 돌아가는 노드입니다. 노드는 거래를 확인하고 원장 사본을 저장해 두는 컴퓨터 프로그램입니다. 윈도·맥·리눅스용이 있고, 2025년에 이름이 Pi Desktop으로 바뀌었습니다. 폰 앱은 원장을 검증하지 않습니다.
노드끼리 합의하는 방식은 스텔라 합의 프로토콜(SCP)을 바탕으로 합니다. 스텔라루멘과 같은 계열이라 수수료나 최소 잔고 규칙도 닮았습니다. 스텔라 쪽이 궁금하면 스텔라루멘 정리 글을 보면 됩니다.
채굴률은 시간당 3.1415926 π로 시작했습니다. 참여자가 천 명에서 10배씩 늘 때마다 절반이 됐고, 메인넷 전까지 다섯 번 줄었습니다. 그래서 1.57 → 0.8 → 0.4 → 0.2 → 0.1 π로 내려왔죠. ‘1.6 π로 시작했다’는 말은 틀립니다. 첫 반감 뒤의 값이거든요.
2022년 3월 1일부터는 감소형 공식이 달마다 채굴률을 정합니다. 채굴 보상으로 나갈 수 있는 총량은 650억 개가 한도입니다. ‘파이코인 채굴 종료’도 자주 찾는 말인데, 끝나는 연도는 백서에 없습니다. 날짜를 딱 짚는 글이 보이면 출처부터 확인해 볼 일입니다.
최대 발행량은 1,000억 개입니다. 배분은 채굴 보상 65% · 코어팀 20% · 재단 준비금 10% · 유동성 5%입니다. 코어팀 몫은 커뮤니티가 채굴하는 속도에 맞춰서만 풀린다고 백서에 적혀 있습니다. 최대 발행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와 있는 건 아닙니다.
메인넷 체크리스트와 KYC 인증, 앱 잔고가 전송 가능한 잔액이 되기까지
앱에 찍힌 숫자는 아직 보내거나 팔 수 있는 파이가 아닙니다. 공식 안내에도 확인되지 않았거나 옮겨지지 않은 파이는 전송할 수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앱 잔고가 지갑으로 들어오려면 두 가지를 끝내야 합니다. KYC 인증과 메인넷 체크리스트입니다.
KYC 인증은 본인 확인 절차입니다. 채굴 세션을 30번 이상 한 계정부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과 얼굴 사진을 올리면 기계가 먼저 개인정보를 가립니다. 그다음 이미 KYC를 통과한 다른 사용자(검증자)가 가려진 사진 일부를 보고 확인합니다. 사용자가 내는 돈은 없습니다.
검증자에게는 보상이 있습니다. 이전하는 사람 1명당 1 Pi가 검증자 보상 풀로 들어가고, 첫 분배는 2026년 파이 데이에 있었습니다. ‘파이코인 kyc 인증 위험성’을 찾는 분도 많습니다. 기계가 먼저 가리지만 다른 사용자가 가려진 사진 일부를 본다는 점은 공식 설명에 그대로 나옵니다. 이 방식을 받아들일지는 각자 판단할 부분입니다.
메인넷 체크리스트는 앱의 메인넷 화면에 있는 단계 목록입니다. KYC를 통과해도 이 목록을 끝내야 잔고가 옮겨집니다. 단계 구성은 시기마다 바뀌었고, 번호별 공식 설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확실한 건 목록 끝에 잔고를 옮기는 단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잔고를 옮기는 일을 마이그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앱 안에만 있던 잔고를 메인넷 지갑으로 이전하는 작업입니다. 마이그레이션은 두 번으로 나뉩니다. 1차에는 검증된 기본 채굴·보안 서클·락업·앱 사용·노드 보상이 옮겨집니다.
2차 마이그레이션은 2026년 3월 26일에 발표됐습니다. 대상은 KYC를 마친 추천 팀원 몫의 추천 보너스입니다. 1차를 끝내고 지갑에 2단계 인증(2FA)을 켜 둬야 받을 수 있습니다. 추천 팀원이 KYC를 안 했다면 그 몫은 옮겨지지 않고 남습니다.
그래서 앱 잔고와 지갑 잔고가 다르게 보이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1차 마이그레이션은 검증이 끝난 몫만 옮기거든요. 추천 보너스처럼 팀원 확인이 필요한 몫은 2차로 넘어갑니다. 기한 안에 옮겨지지 못하고 사라진 몫이 있다면 그만큼 더 줄어듭니다.
지갑에 들어온 뒤에도 전부 움직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보낼 수 있는 건 전송 가능한 잔액입니다. 지갑에 들어온 파이 중 락업이 걸리지 않은 몫이죠. 락업을 건 부분은 해제 시각까지 묶입니다.
| 잔고 | 무엇인가 | 보내거나 팔 수 있나 |
|---|---|---|
| 앱 잔고 | 채굴로 쌓였지만 아직 메인넷으로 옮기지 않은 몫 | 못 함 |
| 확인이 안 끝난 몫 (영어 화면 Unverified) | 추천 팀원의 KYC처럼 확인을 기다리는 보상 | 못 함 |
| 전송 가능한 잔액 | 지갑에 들어온 파이 중 락업이 없는 몫 | 할 수 있음 |
| 락업된 파이 | 지갑에 들어왔지만 해제 시각 전에는 못 꺼내는 몫 | 해제 시각 뒤에 가능 |
‘파이코인 마이그레이션 대기열’도 자동완성에 자주 뜹니다. 체크리스트를 다 채웠는데 잔고가 안 넘어오는 경우죠. 대기 순번이나 예상 날짜를 알려 주는 공식 문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며칠 만에 됐다는 글도, 몇 달 걸렸다는 글도 개인 경험으로만 보면 됩니다.
‘체크리스트 9번’도 같이 검색됩니다. 번호가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공식 문서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목록 끝 단계가 마이그레이션이라, 마지막 칸에서 멈춰 있다면 이전을 기다리는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정확한 상태는 앱 화면의 안내 문구가 가장 확실합니다.
이미 지나간 기한도 하나 있습니다. KYC와 이전 유예 기간은 2024년 7월에 시작해 몇 번 늘어났습니다. 최종 기한은 2025년 3월 14일 오후 5시(한국 시간)였습니다. 이 기한을 놓친 계정은 첫 이전 직전 6개월 동안 채굴한 파이만 남았습니다. 나머지 앱 잔고는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예외로 타이머가 멈춘 경우도 있었습니다. KYC 자격이 없던 계정 · KYC 심사가 한 달 넘게 멈춘 계정 · 잠정 승인(Tentative) 상태 · 이전 시스템 지연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추천 팀이나 보안 서클 멤버가 기한 안에 못 끝냈다면 그 몫의 보너스도 사라졌습니다.
2025년 9월 18일에는 패스트트랙 KYC(Fast Track KYC)가 생겼습니다. 채굴 세션 30회를 못 채운 신규 사용자도 지갑부터 활성화할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다만 이 방법으로는 채굴 잔고가 옮겨지지 않습니다.
파이코인 락업은 무엇이고 원장에는 어떻게 걸려 있나
락업은 지갑에 들어올 파이 일부를 정해진 기간 묶어 두는 설정입니다. 묶는 대신 채굴 속도에 보너스가 붙습니다. 기간은 2주·6개월·1년·3년 네 가지입니다. 백서에 적힌 보너스 계수는 차례로 0.1·0.5·1·2라서 오래 묶을수록 보너스가 큽니다.
공식 문구는 분명합니다. 한번 걸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2024년 7월 5일부터는 이미 메인넷에 있는 파이도 지갑에서 새로 락업을 걸 수 있게 됐습니다. 한도는 이전 금액의 200%까지입니다.
이전 전에 거는 락업은 기간과 함께 비율도 고릅니다. 선택지는 0·25·50·90·100%로 안내돼 있습니다. 다만 이 비율은 공식 원문이 아닌 다른 자료에서 확인했습니다. 락업을 건 몫은 지갑에 들어와도 전송 가능한 잔액에 잡히지 않습니다. 지갑 잔고는 큰데 보낼 수 있는 파이가 적다면 이 때문일 수 있습니다.
원장에서는 어떻게 보일까요. 제가 조회해 보니 락업된 파이는 ‘해제 시각 전에는 찾아갈 수 없는 잔고’로 적혀 있었습니다. 스텔라 계열에서 쓰는 청구 가능 잔고(Claimable Balance) 기능입니다. 해제 시각이 조건으로 박혀 있어서 그 전에는 주인도 꺼내지 못합니다.
그래서 락업을 대신 풀어 주는 절차는 있을 수 없습니다. ‘파이코인 락업해제 신청 문자’를 받았다면 그 자체로 가짜라고 보면 됩니다. 원장의 조건은 누구에게 신청한다고 바뀌지 않습니다. 이런 문자가 결국 노리는 건 비밀구절입니다.
하루 동안 새로 걸린 락업도 전부 세어 봤습니다. 2026년 9월 26일에 조회한 최근 24시간 기준입니다. 새 락업은 3,556건이었고, 묶인 파이는 약 215만 Pi였습니다. 건수로는 2주 락업이 43.0%로 가장 많았습니다. 금액으로도 2주 락업이 51.5%를 차지했습니다.
| 기간 | 백서 보너스 계수 | 건수 | 건수 비중 | 묶인 파이(Pi) | 금액 비중 |
|---|---|---|---|---|---|
| 2주 | 0.1 | 1,530건 | 43.0% | 1,106,008 | 51.5% |
| 6개월 | 0.5 | 735건 | 20.7% | 265,433 | 12.4% |
| 1년 | 1 | 712건 | 20.0% | 309,863 | 14.4% |
| 3년 | 2 | 285건 | 8.0% | 198,756 | 9.2% |
| 기타 | – | 294건 | 8.3% | 268,830 | 12.5% |
| 합계 | 3,556건 | 100% | 2,148,890 | 100% |
3년 락업은 285건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표의 ‘기타’는 네 가지 기간에 딱 맞지 않는 락업입니다. 원장에 적히는 방식도 두 가지였습니다. 지갑에서 직접 건 락업은 ‘지금부터 얼마 뒤’처럼 상대 기간으로 적힙니다. 이전 때 걸린 락업은 해제 시각이 날짜로 박혀 있습니다.
이번 24시간에는 앞의 방식이 3,056건이고 뒤의 방식이 500건이었습니다. 같은 24시간에 기간이 끝나 청구된 락업은 8,368건이었습니다. 새로 걸린 락업의 약 2.4배입니다. 풀리는 쪽이 걸리는 쪽보다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파이 메인넷 원장 일주일, 하루에 거래가 몇 건 오가나
파이 메인넷 원장을 일주일치 전부 읽었습니다. 기간은 한국 시간으로 2026년 9월 19일 오후 3시 41분부터 9월 26일 오후 3시 41분까지입니다. 원장 공개 조회 서버(Horizon)에서 원장 116,142개를 하나씩 받아 셌습니다. 새 원장은 평균 5.21초마다 하나씩 만들어졌습니다.
하루 24시간이 다 들어간 6일만 보면 성공한 거래는 하루 평균 101,122건이었습니다. 초로 나누면 1초에 1.17건꼴입니다. 가장 적은 날은 93,188건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날은 110,446건이었습니다.
원장 하나에 담을 수 있는 작업은 최대 1,000개입니다. 거래 하나에 작업이 여러 개 들어갈 수 있어서 한도는 작업 수로 셉니다. 기간 끝 24시간을 따로 세어 보니 원장 하나에 실패한 거래까지 합쳐 평균 48.1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한도의 4.8%입니다. 성공한 작업만 세면 평균 8.9개였습니다. 거래가 한 건도 없는 빈 원장도 17.3%나 됐습니다. 원장이 거래를 다 못 받아서 밀리는 상황은 아니었다는 얘기입니다.
계산해 보면 더 와닿습니다. 하루에 만들어지는 원장은 약 16,590개입니다. 성공 거래 수를 원장 수로 나누면 원장 하나에 평균 6.1건꼴입니다. 가장 많이 담긴 원장도 503건이었습니다.
| 날짜 | 만들어진 원장 | 성공 거래 | 실패 거래 | 실패 비율 | 빈 원장 |
|---|---|---|---|---|---|
| 9월 20일 | 16,593 | 97,146 | 194,282 | 66.7% | 2,310 |
| 9월 21일 | 16,577 | 105,250 | 214,877 | 67.1% | 2,637 |
| 9월 22일 | 16,608 | 93,583 | 170,311 | 64.5% | 2,259 |
| 9월 23일 | 16,576 | 107,117 | 251,099 | 70.1% | 2,630 |
| 9월 24일 | 16,582 | 110,446 | 311,209 | 73.8% | 2,143 |
| 9월 25일 | 16,606 | 93,188 | 318,145 | 77.3% | 2,345 |
표에서 눈에 띄는 건 실패 거래입니다. 날마다 성공 거래보다 실패 거래가 많았습니다. 스텔라 계열 원장에서는 실패한 거래도 기록에 남고 수수료를 냅니다.
하루 동안 원장에 기록된 작업도 한 건씩 모아 봤습니다. 2026년 9월 26일에 조회한 최근 24시간 작업은 148,278건이었습니다. 그중 결제가 136,353건이었습니다. 락업 잔고를 청구한 작업은 8,368건이었습니다. 새 락업을 건 작업은 3,556건이었습니다.
결제 금액을 줄 세우면 중간값이 0.51 Pi입니다. 원화로 63원쯤이죠. 1 Pi가 안 되는 결제가 60.0%였습니다. 1천 Pi 이상인 결제는 1,401건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보낸 975건을 빼면 서로 다른 주소 사이에 오간 파이는 약 2,161만 Pi였습니다. 원화로는 약 26.7억 원어치입니다.
보낸 쪽을 보면 몇몇 주소에 쏠려 있습니다. 24시간 동안 파이를 한 번이라도 보낸 주소는 9,922개였습니다. 상위 5개 주소가 결제 건수의 33.5%를, 상위 20개가 48.3%를 차지했습니다. 그 주소를 누가 쓰는지는 원장에 적혀 있지 않아서 저도 모릅니다.
수수료 쪽 숫자도 하나 있습니다. 메인넷이 시작된 뒤 쌓인 수수료 풀은 약 1,106만 Pi입니다. 기본 수수료 0.01 Pi로 나누면 약 11.1억 건 분량입니다. 원장 설정의 파이 총량은 1,000억 개로 적혀 있습니다. 전량이 원장 어딘가에 있다는 표시일 뿐, 모두 유통 중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원장 밖 생태계 소식은 공식 발표된 것만 적습니다. 2025년 5월 14일에 1억 달러 규모의 Pi Network Ventures가 출범했습니다. 재원은 파이와 달러이고, 파이 몫은 재단 준비금에서 나옵니다. .pi 도메인 경매는 2025년 3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파이로만 입찰을 받았습니다.
2025년 6월에는 코드 없이 앱을 만드는 Pi App Studio가 나왔습니다. 메인넷 프로토콜 v27은 원장 기록상 한국 시간 2026년 9월 23일 오전 1시 9분에 활성화됐습니다. 일반 사용자에게 메인넷 DEX를 연다는 공식 공지는 찾지 못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나 DEX가 이미 된다는 글이 보이면 공지부터 볼 일입니다.
그림 크게 보기 ↗락업이 풀리는 순간 원장에서 생기는 일, 실패한 거래를 세어 봤습니다
원장을 읽다가 눈에 걸린 숫자가 있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원장에 들어온 거래 중 70.64%가 실패였습니다. 실패한 거래가 성공한 거래의 2.4배였던 거죠. 그래서 실패한 거래만 따로 한 시간 동안 모아 봤습니다.
측정 구간은 2026년 9월 26일 오후 3시 18분부터 오후 4시 18분까지(한국 시간)입니다. 이 한 시간 동안 원장에 들어온 거래의 79.9%가 실패했습니다. 실패한 거래는 13,907건이었습니다. 그중 12,999건(93.5%)이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락업 잔고를 청구하고, 같은 거래 안에서 곧바로 다른 주소로 보내는 묶음입니다.
이 실패는 주소 75개에서 나왔습니다. 노린 잔고는 68개뿐이었습니다. 잔고 하나를 두고 한 시간에 최대 1,200번까지 시도했습니다. 3초에 한 번꼴입니다. 청구에 송금까지 붙인 주소 45개 중 19개는 시도할 때마다 받는 주소가 달랐습니다.
청구하려던 잔고를 조회해 보면 이미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미 청구가 끝난 잔고였다는 뜻입니다. 같은 한 시간에 성공한 청구는 421건이었습니다. 그중 37건이 청구와 송금을 한 번에 묶은 거래였습니다.
원장에서 읽히는 건 여기까지입니다. 몇십 개 주소가 락업이 풀리는 순간에 맞춰 잔고를 가져가 다른 곳으로 보내려 합니다. 그 거래를 몇 초마다 다시 보냅니다. 자동 프로그램이 해제 시점을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왜 돌리는지는 원장에 없어서 저도 모릅니다.
그래도 원장 규칙에서 분명한 게 하나 있습니다. 락업 잔고는 받을 사람으로 적힌 지갑의 서명이 있어야 청구됩니다. 비밀구절이 이미 샌 지갑이라면 락업은 해제 날짜까지 시간을 벌어 줄 뿐입니다. 풀리는 순간 먼저 청구한 쪽이 가져갑니다.
파이 지갑 비밀구절, 잃어버리면 찾을 방법이 있을까
파이 지갑은 비밀구절로 열립니다. 비밀구절은 지갑을 여는 단어 묶음으로, 거래소 안내 기준 24개 단어입니다. 지갑을 만들 때 폰에서 생성되고 파이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파이 쪽에도 사본이 없습니다.
‘파이코인 지갑 비밀구절 찾기’를 검색하는 분이 많은데, 답은 짧습니다. 비밀구절을 잃으면 누구도 되찾아 주지 못합니다. 공식 FAQ에도 서버에서 복구할 수 없고, 분실하면 지갑의 파이를 전부 잃을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파이 앱 로그인이 된다고 지갑이 열리는 건 아닙니다. 앱 계정과 지갑은 따로입니다. 앱 비밀번호를 바꿔도 지갑의 비밀구절은 그대로입니다. 반대로 비밀구절을 아는 사람은 누구든 그 지갑을 열 수 있습니다.
폰을 바꿀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새 폰의 파이 브라우저에서 비밀구절을 넣어야 지갑이 열립니다. 그래서 폰을 바꾸기 전에 적어 둔 비밀구절이 맞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입니다.
비밀구절을 넣는 곳은 파이 브라우저 안의 wallet.pinet.com 하나뿐입니다. 진짜 지갑 화면은 브라우저 상단 바가 보라색이고 파이 로고가 있습니다. 코어팀은 어떤 경우에도 비밀구절이나 인증 정보를 묻지 않습니다.
공식 이메일 도메인은 @pi.email · @picoreteam.org · @minepi.com 세 가지입니다. 이 밖의 주소에서 온 ‘파이 팀’ 메일은 이름만 빌린 겁니다.
파이 지갑이 털리는 경로는 결국 비밀구절입니다. 원장에서 파이를 보내려면 그 지갑의 서명이 있어야 하거든요. 비밀구절을 사진·메모 앱·메신저에 남겨 두면 폰이나 계정이 털릴 때 같이 새어 나갑니다. 샌 것 같을 때 할 일은 시드 문구가 유출됐을 때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파이코인 파는법, OKX·비트겟·게이트·MEXC 중 어디서 팔까
2026년 9월 26일 오후 4시 14분(한국 시간)에 거래소 공개 API로 파이 마켓을 확인했습니다. PI/USDT 거래대금이 가장 큰 곳은 OKX였습니다. 24시간 동안 원화로 약 48억 원어치가 거래됐습니다. 게이트·비트겟·MEXC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거래대금을 보는 이유는 파는 가격 때문입니다. 거래가 적은 곳에서 한꺼번에 많이 팔면 호가를 여러 칸 내려가며 체결될 수 있습니다. 같은 PI/USDT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른 것도 표에서 보입니다.
| 거래소 | 마켓 | 가격 | 24시간 거래대금 | 입금 메모 | 파이 KYB 목록 |
|---|---|---|---|---|---|
| OKX | PI/USDT | 0.09133 USDT | 3,553,015 USDT | 공식 안내상 필요 없음 (M으로 시작하는 주소) | 있음 |
| 게이트 | PI/USDT | 0.09135 USDT | 1,538,452 USDT | 필요 (공개 API) | 있음 |
| 비트겟 | PI/USDT | 0.09241 USDT | 1,124,433 USDT | API는 불필요, 안내 문서는 입력 (자료가 엇갈림) | 있음 |
| MEXC | PI/USDT | 0.09128 USDT | 326,862 USDT | 확인 못 함 | 있음 |
| 파이오닉스 | PI/USDT | 0.0913 USDT | 60,869 USDT | 확인 못 함 | 있음 |
| 크라켄 | PI/USD | 0.09126 달러 | 35,499 달러 | 확인 못 함 | 있음 |
코인게코에 파이 마켓이 잡힌 거래소는 17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름만 보고 고르면 곤란합니다. 파이 쪽이 공개하는 KYB 목록이 따로 있거든요. KYB는 기업판 KYC입니다. 파이 코어팀의 기업 확인 절차를 거친 곳만 이 목록에 오릅니다.
2026년 9월 26일에 본 공식 KYB 목록의 거래소는 일곱 곳입니다. 크라켄·OKX·비트겟·게이트·파이오닉스·엘뱅크·MEXC입니다. 코어팀은 목록에 없는 거래소나 서비스를 쓰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HTX·BitMart·CoinW는 목록에 없었습니다.
바이낸스는 2025년 2월 17일부터 27일까지 파이 상장 커뮤니티 투표를 열었습니다. 그때 바이낸스는 투표 결과가 참고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측정한 날까지 바이낸스 현물과 선물 어디에도 PI 마켓은 없었습니다.
2025년 2월 20일 오후 5시(한국 시간)에 OKX·비트겟·MEXC·게이트·파이오닉스 등이 함께 PI 마켓을 열었습니다. 크라켄은 2026년 3월 13일에 PI 마켓을 열었습니다. 미국용 OKX US는 2026년 5월 5일이었습니다.
아래는 PI/USDT 마켓이 있고 KYB 목록에도 있는 거래소입니다. 가입할 때 추천 코드를 넣으면 가입 혜택이 붙습니다. OKX 가입 순서는 OKX 추천 코드 글에 따로 있습니다. 거래소를 고르는 기준은 암호화폐 거래소 추천 글에 정리했습니다.
OKX
Bitget
Gate.io
MEXC
제휴 고지: 일부 링크는 제휴 링크이며, 추가 비용 없이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파이코인 거래소 옮기기, 입금 메모와 첫 소액 테스트
거래소를 정했으면 그 거래소에서 PI 입금 주소를 받습니다. 거래소 앱의 입금 화면에서 PI를 고르면 주소가 나옵니다. 거래소에 따라 메모도 같이 나옵니다. 메모는 한 주소로 들어온 입금이 누구 것인지 거래소가 가려내는 번호입니다.
메모가 필요한지는 거래소마다 다릅니다. 같은 날 공개 API로 보니 게이트는 메모가 필요하다고 나왔습니다. 비트겟은 API에서는 필요 없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비트겟 안내 문서에는 메모를 넣으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OKX는 공식 안내상 M으로 시작하는 주소를 주고 메모를 따로 받지 않습니다. 스텔라 계열에서 M 주소는 구분 번호를 주소 안에 담은 형태입니다. MEXC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자료끼리 엇갈리기도 하고, 설정이 바뀌기도 합니다.
그래서 원칙은 하나입니다. 입금 화면에 메모 칸이 있으면 반드시 넣고, 처음엔 소액으로 시험합니다. 소액이 들어온 걸 확인한 다음 나머지를 보냅니다. 메모를 빼먹고 보냈다면 메모 없이 보낸 코인 찾는 법을 보면 됩니다.
파이 지갑에서 거래소로 보내는 순서입니다.
- 거래소 입금 화면에서 PI를 고르고 주소를 복사합니다. 메모가 나오면 메모도 복사합니다.
- 파이 브라우저에서 파이 지갑을 엽니다. 주소가 wallet.pinet.com인지 봅니다.
- 송금 화면에 거래소 주소를 붙여 넣고, 메모 칸이 있으면 거래소 메모를 넣습니다.
- 처음엔 소액만 보내 봅니다.
- 거래소 입금 내역에 들어온 걸 확인한 뒤 나머지를 보냅니다.
보내는 수수료는 적습니다. 파이 원장의 기본 수수료는 작업 1개당 0.01 Pi입니다. 보통 한 번 보내는 데 0.01 Pi가 듭니다. 대신 지갑을 0까지 비우지는 못합니다. 원장 설정의 기본 준비금은 0.49 Pi입니다. 스텔라 계열 규칙대로 계산하면 계정마다 최소 0.98 Pi는 남아야 합니다.
이 0.98 Pi는 제가 원장 설정으로 계산한 값이고, 공식 문구로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1 Pi는 꼭 남겨야 한다’는 말도 도는데, 근거가 된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
‘파이코인 비트겟 입금’을 찾는 분을 위해 숫자를 붙여 둡니다. 공개 API 기준 비트겟의 입금 확인 횟수는 20번이었습니다. 최소 입금액은 0.1084951 PI였습니다. 측정 시각에는 비트겟의 PI 출금이 멈춰 있었습니다. 일시적인 상태일 수 있습니다.
입금이 들어오면 현물 거래 화면에서 PI/USDT를 골라 팝니다. 원하는 가격을 거는 지정가도 되고, 바로 파는 시장가도 됩니다. 판 돈은 USDT로 계정에 남습니다. 해외 거래소에서 할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한참 지나도 입금이 안 보이면 주소와 메모부터 다시 봅니다. 확인할 순서는 코인 입금이 안 들어올 때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파이코인 업비트로 옮기기, USDT로 바꿔 원화로 받는 순서
업비트에는 파이 마켓이 없어서 파이를 그대로 보내 팔 수는 없습니다. 대신 USDT 원화 마켓이 있습니다. 조회한 날 업비트 마켓 목록에는 KRW-USDT와 KRW-USDC가 있었습니다. 빗썸에도 USDT 원화 시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해외 거래소에서 받은 USDT를 국내로 옮겨 원화로 파는 방식을 씁니다.
- 해외 거래소에서 PI를 USDT로 팝니다.
- 업비트나 빗썸의 입금 화면에서 USDT 입금 주소와 네트워크를 확인합니다.
- 해외 거래소 출금 화면에서 같은 네트워크를 골라 USDT를 보냅니다. 처음엔 소액으로 시험합니다.
- 국내 거래소에 들어온 USDT를 원화 마켓에서 팝니다.
- 원화를 연결된 은행 계좌로 출금합니다.
네트워크는 받는 쪽이 지원하는 것과 같아야 합니다. 받는 거래소가 지원하지 않는 네트워크로 보내면 코인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되찾는 데 시간과 비용이 들거나 아예 못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 그렇게 보냈다면 잘못된 네트워크로 보냈을 때 글을 보면 됩니다.
해외 거래소에서 국내 거래소로 보낼 때는 트래블룰도 봐야 합니다. 트래블룰은 코인을 보낼 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정보를 거래소끼리 주고받는 규칙입니다. 받는 국내 거래소가 그 해외 거래소를 지원 목록에 두었는지가 중요합니다. 목록은 바뀌니 본인 거래소 화면에서 확인하세요.
USDT 대신 리플(XRP)이나 트론(TRX)으로 옮기는 분도 있습니다. 해외 거래소에서 USDT로 그 코인을 산 뒤 보내는 방식이죠. 전송 수수료와 걸리는 시간이 코인마다 달라서입니다. 코인별 차이는 코인 옮기기 수수료 글에 비교해 두었습니다.
숫자로 따라가면 이렇습니다. 전송 가능한 잔액이 1천 Pi라고 해 보죠. 측정 시각의 OKX 가격으로 팔면 91.33 USDT입니다. 이걸 USDT 원화 시세 1,354원에 팔면 약 123,661원입니다. 여기서 거래 수수료와 출금 수수료를 빼야 합니다. 수수료는 거래소 화면에 나오는 값으로 계산합니다.
해외 거래소 출금이 한참 ‘대기 중’으로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한 원인은 출금이 대기 중인 이유 글에 모아 두었습니다. USDT가 아직 낯설다면 USDT 사는 법 글을 먼저 보면 흐름이 잡힙니다.
그림 크게 보기 ↗파이코인 가격은 어떻게 움직여 왔나, IOU부터 최고가와 최저가까지
메인넷이 열리기 전에도 ‘파이 가격’은 있었습니다. 2022년 12월 29일 후오비(지금의 HTX)가 코어팀 승인 없이 파이 IOU를 상장했습니다. IOU는 나중에 코인을 주겠다는 약속만 사고파는 상품입니다. 코인게코 기준 IOU 최고가는 2022년 12월 30일의 307.49달러였습니다.
코어팀은 2023년 1월 6일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그 거래소들과 관계가 없고, 거기서 거래되는 건 진짜 파이 토큰이 아니라는 내용이었습니다. HTX는 오픈 메인넷 직전에 IOU를 USDT로 정산했습니다. 307달러는 진짜 파이의 가격이 아니었던 거죠. 참고로 IOU 최고가는 측정일 OKX 가격의 약 3,367배입니다.
그때까지 진짜 파이를 밖에서 팔 방법은 없었습니다. 2021년 12월 28일부터는 폐쇄형 메인넷 기간이었습니다. 이 기간에는 외부 연결이 끊겨 있었고, 법정화폐나 다른 코인과 바꾸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진짜 거래는 2025년 2월 20일 오픈 메인넷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OKX 기록을 보면 상장 첫날 첫 1분에 0.1 USDT부터 2.2 USDT까지 체결됐습니다. 높은 값이 낮은 값의 22배입니다. 가격이 아직 자리를 못 잡았던 거죠. 그날 종가는 0.871 USDT였습니다. 최고가는 엿새 뒤인 2025년 2월 26일의 3.0 USDT였습니다. 코인게코 기록으로는 그날 오후 5시 41분(한국 시간)의 2.99달러입니다.
| 시점 | 날짜 | 가격 | 참고 |
|---|---|---|---|
| IOU 최고가 | 2022년 12월 30일 | 307.49달러 | 진짜 파이가 아님 (코어팀 보도자료) |
| OKX 상장 첫 1분 | 2025년 2월 20일 | 0.1~2.2 USDT | 체결 폭이 매우 넓었음 |
| 상장 첫날 종가 | 2025년 2월 20일 | 0.871 USDT | |
| 최고가 | 2025년 2월 26일 | 3.0 USDT | 코인게코 최고가 2.99달러 |
| 최저가 | 2026년 7월 14일 | 0.07032 USDT | |
| 측정 시점 | 2026년 9월 26일 | 0.09133 USDT | 최고가보다 97.0% 낮음 |
최저가는 2026년 7월 14일의 0.07032 USDT였습니다. 측정일 가격 0.09133 USDT는 최고가보다 97.0% 낮습니다. 상장 첫날 종가보다는 89.5% 낮고, 최저가보다는 29.9% 높습니다. 상장 뒤 584일치 일봉으로 계산한 값입니다.
이 표는 지나간 기록입니다. 앞으로 가격이 어디로 갈지를 알려 주는 표는 아닙니다.
가격과 같이 봐야 할 숫자가 유통량입니다. 코인게코 기준 유통량은 약 112.4억 개였습니다. 최대 발행량 1,000억 개의 11.2%입니다. 코인게코가 집계한 총공급량은 약 173억 개였습니다.
파이코인이 1달러가 되려면, 그리고 GCV 가격을 곱해 보면
가격만 보면 감이 잘 안 옵니다. 가격에 유통량을 곱한 시가총액으로 보면 규모가 보입니다. 시가총액은 그 코인 전체를 지금 가격으로 쳤을 때의 값입니다. 측정일 파이 시가총액은 약 10.3억 달러였습니다. 원화로는 약 1.4조 원입니다.
파이 1개가 1달러가 되려면 가격이 지금의 약 11.0배가 돼야 합니다. 유통량이 그대로라면 시가총액은 약 112.4억 달러가 됩니다. 그때 1천 Pi는 원화로 약 135만 원입니다. 이 수준을 높게 볼지 낮게 볼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저는 곱셈 결과만 적어 둡니다.
GCV는 Global Consensus Value의 줄임말입니다. 파이 1개를 314,159달러로 치자는 커뮤니티 운동입니다. 원주율 3.14159에 10만을 곱한 숫자죠. GCV는 커뮤니티가 정한 구호이고 공식 문서에는 없습니다. 백서와 공식 블로그·FAQ 어디에서도 GCV를 제안하거나 지지한 문구를 찾지 못했습니다.
GCV를 원화로 바꾸면 파이 1개가 약 4.3억 원입니다. 여기에 유통량을 곱하면 시가총액이 약 3,532.1조 달러가 됩니다. 측정일 코인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은 약 2.9조 달러였습니다. GCV로 치면 파이 시가총액이 코인 시장 전체의 약 1,221배가 되는 거죠.
| 가정 | 파이 1개 가격 | 원화로 | 시가총액 | 비교 |
|---|---|---|---|---|
| 측정 시점 | 0.0913달러 | 123.61원 | 약 10.3억 달러 | – |
| 1달러일 때 | 1달러 | 약 1,354원 | 약 112.4억 달러 | 지금 가격의 11.0배 |
| GCV일 때 | 314,159달러 | 약 4.3억 원 | 약 3,532.1조 달러 | 코인 시장 전체의 1,221배 |
| 참고: 코인 시장 전체 | – | – | 약 2.9조 달러 | 비트코인 약 1.7조 달러 포함 |
지금 가격으로 1,000억 개 전량을 치면 약 91.3억 달러입니다. 같은 전량에 GCV를 곱하면 약 3.1경 달러가 됩니다. 측정일 거래소 가격은 GCV의 약 344만분의 1이었습니다. 가격은 거래소 호가창에서 사고파는 사람이 정합니다. 이 곱셈을 어떻게 읽을지는 각자 판단할 몫입니다.
‘파이코인 사용매장’도 자주 찾는 말입니다. 파이를 받는 가게는 환율을 직접 정합니다. 5,000원짜리 물건으로 계산해 보면 차이가 확 보입니다. 측정일 시세로는 약 40.4 Pi가 필요합니다. GCV로 치면 약 0.0000118 Pi면 됩니다. 그 파이를 거래소 시세로 팔면 약 0.0015원입니다.
같은 물건인데 필요한 파이가 수백만 배 차이 납니다. 그래서 파이로 결제하거나 물건을 팔 때는 어느 환율로 계산하는지가 핵심입니다. 결제 전에 가게가 쓰는 환율을 원화로 다시 계산해 보면 헷갈릴 일이 줄어듭니다.
파이코인 사기 수법, 락업해제 신청 문자부터 가짜 지갑까지
‘파이코인 사기인 이유’를 검색하면 두 가지 글이 섞여 나옵니다. 파이 프로젝트 자체를 의심하는 글과 파이 사용자를 노리는 사기 이야기입니다. 사용자를 노리는 수법은 몇 가지로 추려집니다. 겉모습은 달라도 결국 비밀구절이나 파이 자체를 달라고 합니다.
| 수법 | 이렇게 옵니다 | 확인하는 법 |
|---|---|---|
| 비밀구절 요구 | 지갑 인증·KYC 도움·잔고 복구를 해 준다는 메시지 | 코어팀은 비밀구절을 묻지 않습니다. 입력하는 곳은 wallet.pinet.com 하나 |
| 락업해제 신청 문자 | 락업을 일찍 풀어 준다며 링크를 보냄 | 해제 시각은 원장 조건이라 신청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
| 가짜 지갑 사이트 | 진짜와 비슷한 주소의 웹페이지 | 파이 브라우저 안인지, 상단 바가 보라색에 파이 로고인지 |
| 파이 팀 사칭 메일 | 계정 정지·보상 지급을 알리는 메일 | 보낸 주소가 @pi.email · @picoreteam.org · @minepi.com인지 |
| IOU·사전 판매 | 진짜 파이를 싸게 미리 판다는 글 | 코어팀이 IOU는 진짜 파이가 아니라고 밝힘 |
| KYB 목록 밖 거래소 | 파이 입금을 받아 준다는 낯선 거래소 | 파이 공식 KYB 목록과 대조 |
| GCV 환율 거래 | 파이를 GCV 값으로 쳐 준다며 거래를 권함 | 거래소 시세로 원화 값을 다시 계산 |
| 가짜 에어드랍 | 파이를 공짜로 나눠 준다며 지갑 연결 요구 | 지갑 연결이나 비밀구절을 요구하면 가짜 |
락업해제 신청 문자는 원장 구조를 알면 바로 걸러집니다. 해제 시각은 원장에 조건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누구에게 신청해도 앞당겨지지 않습니다. 링크를 눌러 비밀구절을 넣는 순간 그 지갑을 남도 열 수 있게 됩니다. 락업이 걸려 있어도 해제 시각이 되면 먼저 청구한 쪽이 가져갑니다.
메인넷 전에 ‘파이를 미리 판다’던 거래도 기억해 둘 만합니다. 코어팀은 그때 거래된 IOU가 진짜 파이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금도 ‘상장 전 가격으로 먼저 판다’는 글이 보이면 같은 구조인지부터 봅니다. 파이 입금을 받는다는 거래소가 KYB 목록에 없다면 그것도 확인할 대목입니다. 측정일 목록에는 HTX·BitMart·CoinW가 없었습니다.
KYC를 대신 해 주겠다는 연락도 같은 식입니다. KYC는 본인이 앱에서 직접 하는 절차이고 비용도 없습니다. 돈이나 비밀구절을 달라고 하면 그 자체로 공식이 아닙니다.
공짜 파이를 준다는 글도 조심해야 합니다. 가짜 에어드랍을 가리는 법은 에어드랍 가짜 구별법에 따로 적었습니다. 파이 말고 다른 코인에서도 반복되는 수법은 암호화폐 사기 유형 글에 모아 두었습니다.
이미 비밀구절을 넣었거나 파이를 보냈다면 할 수 있는 일부터 챙겨야 합니다. 원장 거래는 되돌릴 수 없지만, 거래소를 거친 돈이라면 신고로 멈출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디에 무엇을 알려야 하는지는 코인 사기 환불이 가능한지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환불해 주겠다’며 다시 돈을 요구하는 2차 연락도 있습니다.
필자의 판단: 원장이 보여 준 것과 보여 주지 않은 것
파이는 가입자가 많은 프로젝트입니다. 2025년 3월 14일 기준 가입자는 6,000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2026년 3월 14일 기준 KYC 인증을 마친 사람은 1,770만 명이었습니다. 메인넷 이전을 마친 사람은 1,650만 명 이상이라고 했습니다.
원장이 보여 준 모습은 조금 다릅니다. 제가 잰 24시간 동안 파이를 한 번이라도 보낸 주소는 9,922개였습니다. 이전을 마친 사람 수와 견주면 0.06% 정도입니다. 결제 금액 중간값은 0.51 Pi였습니다. 상위 5개 주소가 결제 건수의 33.5%를 차지했습니다. 그 주소들이 누구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될 사람은 세 부류라고 봅니다. 앱 잔고를 정리해 원화로 바꾸고 싶은 사람이 첫째입니다. 락업해제 신청 문자나 비밀구절 요구를 받은 사람이 둘째입니다. 지금 파이를 사도 되는지 궁금한 사람도 있겠죠. 그런 분께는 곱셈 표와 가격 기록만 드립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제가 가장 미심쩍게 보는 건 따로 있습니다. GCV나 바이낸스 상장설 같은 이야기는 유독 빨리 퍼집니다. 그런데 거래소 가격은 GCV의 수백만분의 1이었습니다. 바이낸스에는 측정일까지 파이 마켓이 없었습니다. 널리 퍼진 이야기가 정작 가격과 공지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반대쪽 근거도 분명히 있습니다. KYC 인증 1,770만 명은 공식 발표입니다. 메인넷은 실제로 돌아가고 있고, 원장에는 하루 평균 101,122건의 성공 거래가 찍혔습니다. 파이는 여러 거래소에서 실제로 사고팔립니다. ‘아무것도 없는 프로젝트’라는 말도 원장과는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파이를 사기라고도, 사기가 아니라고도 단정하지 않습니다. 원장과 공식 발표와 모르는 부분을 나란히 놓았습니다. 앞으로의 일정과 누가 어떤 주소를 쓰는지는 이 글로 알 수 없습니다. 앱 화면의 정확한 문구와 순서도 기기와 시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하나 밝혀 둘 것이 있습니다. 이 글의 거래소 카드와 가입 링크는 제휴(추천인) 링크입니다. 그 링크로 가입하면 이 사이트가 수수료 일부를 받습니다. 카드에 올린 거래소는 측정일에 PI 마켓이 있고 파이 KYB 목록에 오른 곳으로만 골랐습니다.








